'서울의 봄' 김의성 "사랑한 '외계+인', 1부 결과 속상…2부 잘됐으면"
김선우 기자 2023. 12. 22. 00:00
배우 김의성이 '서울의 봄'에 이어 '외계+인' 2부에 대한 흥행도 기대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서울의 봄(박범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의 봄'은 900만 관객을 돌파, 10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극 중 김의성은 국방부장관 역할로 나와 분량 이상의 존재감을 선보인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에 이어 새해 1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로 빠르게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외계+인' 1부는 기대보다 혹평을 받으며 아쉬움을 샀던 상황. 하지만 심기일전한 끝에 2부로 돌아왔고, 영화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의성은 "그날(쇼케이스) 분위기가 그 동안 내가 참여했던 홍보 행사 중에 가장 좋았다. 배우들도 망가지면서 하고 와계신 분들도 배우들의 팬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싶고 좋아한다는 공기가 차있었다"며 "모두 이 영화를 처음부터 사랑한 게 느껴졌다. 1부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만큼 좋아해주지 않았다는 거에 속상한 마음이 강했다. 이 영화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들이 배우들에게 진짜 크게 있다. 정말 재밌게 찍었고, 결과물도 사랑했는데, 좋은 끝맺음을 가질 거 같다"고 내다봤다.
최동훈 감독 역시 재편집도 마다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지켜본 김의성은 "최동훈 감독은 원래 그렇다. 그렇게 노력하는 감독이다. 정말 많이 놀랐다. 심지어 우리 배우들은 최동훈 감독이 시나리오 준다고 하면 '아싸'인데 최동훈 감독님은 시나리오를 배우들에게 떨면서 준다. 신인 감독들에게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나도 배우 반장 하겠다고 자청했다. 모든 배우 첫 촬영에 다 갔다. 응원하고, 분위기 만들어주고 그랬다. 감독님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 영화 이외 자리에서 따로 술자리 하고 이런 것도 드물다. 최근에야 좀 하신다"고 덧붙였다.
올해 SBS '모범택시2'에 이어 영화 '서울의 봄'과 새해 '외계+인' 2부까지. 알찬 연말과 새해를 맞을 김의성이다. '김의성의 해'로 이끌 수 있을까. 그는 "그러면 너무 좋겠다. 그보다도 한국영화가 다 잘됐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참여한 작품이 더 잘되면 좋겠다(웃음)"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서울의 봄(박범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의 봄'은 900만 관객을 돌파, 10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극 중 김의성은 국방부장관 역할로 나와 분량 이상의 존재감을 선보인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에 이어 새해 1월 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로 빠르게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외계+인' 1부는 기대보다 혹평을 받으며 아쉬움을 샀던 상황. 하지만 심기일전한 끝에 2부로 돌아왔고, 영화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의성은 "그날(쇼케이스) 분위기가 그 동안 내가 참여했던 홍보 행사 중에 가장 좋았다. 배우들도 망가지면서 하고 와계신 분들도 배우들의 팬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싶고 좋아한다는 공기가 차있었다"며 "모두 이 영화를 처음부터 사랑한 게 느껴졌다. 1부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만큼 좋아해주지 않았다는 거에 속상한 마음이 강했다. 이 영화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들이 배우들에게 진짜 크게 있다. 정말 재밌게 찍었고, 결과물도 사랑했는데, 좋은 끝맺음을 가질 거 같다"고 내다봤다.
최동훈 감독 역시 재편집도 마다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지켜본 김의성은 "최동훈 감독은 원래 그렇다. 그렇게 노력하는 감독이다. 정말 많이 놀랐다. 심지어 우리 배우들은 최동훈 감독이 시나리오 준다고 하면 '아싸'인데 최동훈 감독님은 시나리오를 배우들에게 떨면서 준다. 신인 감독들에게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래서 나도 배우 반장 하겠다고 자청했다. 모든 배우 첫 촬영에 다 갔다. 응원하고, 분위기 만들어주고 그랬다. 감독님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 영화 이외 자리에서 따로 술자리 하고 이런 것도 드물다. 최근에야 좀 하신다"고 덧붙였다.
올해 SBS '모범택시2'에 이어 영화 '서울의 봄'과 새해 '외계+인' 2부까지. 알찬 연말과 새해를 맞을 김의성이다. '김의성의 해'로 이끌 수 있을까. 그는 "그러면 너무 좋겠다. 그보다도 한국영화가 다 잘됐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참여한 작품이 더 잘되면 좋겠다(웃음)"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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