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쌓인 눈 빗자루로 쓸어 흠집…“보상 받아라” vs “호의로 한 것”

김현주 2023. 12.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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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왔다가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눈이 많이 왔는지 보기 위해 창밖을 내다봤다가 아랫집 아저씨가 빗자루로 A씨의 차 위에 쌓인 눈을 쓸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솔을 잡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차를 텅텅 치면서 차에 기스를 냈다"면서 "'하지말라'고 외쳤는데 오늘 밤에 영하로 내려간다면서 눈이 얼어붙는다고 치워야 된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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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자동세차 한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 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 왔다가 자기 집 빗자루로 내 차 쓸어주는 아랫집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눈이 많이 왔는지 보기 위해 창밖을 내다봤다가 아랫집 아저씨가 빗자루로 A씨의 차 위에 쌓인 눈을 쓸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솔을 잡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차를 텅텅 치면서 차에 기스를 냈다"면서 "'하지말라'고 외쳤는데 오늘 밤에 영하로 내려간다면서 눈이 얼어붙는다고 치워야 된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계속 치워주려고 하길래 하지말라고 하고 내려가봤더니 이렇게 열심히 쓸어주셨다"면서 "2년 동안 자동 세차 한번 안 하고 손 세차, 셀프 세차만 열심히 했는데 너무 허무하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그의 외제 차 보닛, 앞·뒷 유리, 트렁크 등에 빗자루로 쓴 흔적이 스크래치로 남아있다.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빗자루는 나무 막대기에 빳빳한 털로 고정돼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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