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다시 출범하나…유럽사법재판소, UEFA·FIFA 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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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재창설될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사법재판소(CJEU)는 21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슈퍼리그와 같은 새로운 클럽간 축구 프로젝트를 승인 대상으로 삼고 선수들이 해당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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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재창설될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사법재판소(CJEU)는 21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슈퍼리그와 같은 새로운 클럽간 축구 프로젝트를 승인 대상으로 삼고 선수들이 해당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CJEU는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이 잠재적인 경쟁자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경우, 그 권한은 발생하는 위험을 고려할 때 투명성, 객관성, 비차별성, 균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FIFA와 UEFA의 권한은 위 기준에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FIFA와 UEFA는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리그는 2021년 4월 19일 출범이 공식 발표됐다. 슈퍼리그는 UEFA와 FIFA에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대회로 20개의 유럽 빅클럽이 모여 리그 경기를 펼치려 했다.
2021년 8월 본격적으로 리그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축구계와 팬들의 반발로 계획이 중단됐다.
이번 CJEU의 판결로 무산됐던 슈퍼리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한편 CJEU는 "그렇다고 슈퍼리그 같은 대회가 반드시 승인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법원은 판결에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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