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 동대문을 총선 출마 선언…“혁신과 변화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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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출신 3선 서울시의원으로 의장까지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동대문을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혁신과 변화가 있는 동대문, 모두가 살고 싶은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며 "12년간 서울시의원으로서 헌신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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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출신 3선 서울시의원으로 의장까지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동대문을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의장은 20일 동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혁신과 변화가 있는 동대문, 모두가 살고 싶은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며 "12년간 서울시의원으로서 헌신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전 의장은 제 8∼10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며 동대문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8대 시의회에서는 재정경제위원장, 9대 시의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부의장을 지냈고,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0대 하반기 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전국 광역의회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아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지방분권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동대문구 주민들도 지역 발전을 위한 김 전 의장의 노력들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 전 의장은 시의원 재임 시절 동대문구에 특히 부족했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노후한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역 밀착형 의정 활동으로 다른 지방의원들의 귀감이 됐었다.
동대문구는 2012년 이후 갑을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구청장도 민주당 소속 유덕열 전 구청장이 지난해 6월까지 3선을 했을 정도로 민주당의 당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부터 분위기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국회의원 2명(안규백·장경태)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지난해 3·9 대선에서 장안1~2동을 제외한 동대문구 모든 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앞섰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이필형 구청장이 최동민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꺾었으며, 서울시의원도 4명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여기에 더해 유덕열 전 구청장이 수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되면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눈초리가 더욱 매세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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