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살려…”육아 꿀팁 전하던 250만 ‘6남매 엄마 유튜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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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의 육아 콘텐츠를 제작, 육아 꿀팁을 전수하며 한때 250만 구독자를 모았던 미국 여성 유튜버가 법정에서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비정한 엄마였던 이 유튜버의 학대 행각은 아들이 이웃에게 구조를 요청하며 드러났다.
프랭크의 아동학대 사실은 지난 8월 30일 12세 아들이 이웃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고 구조를 요청하며 드러났다.
법원에 따르면 프랭크는 수개월에 걸쳐 아이들에게 "사악하고 귀신에 들렸다"고 말하며 학대를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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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정의가 실현돼 기쁘다”
6남매의 육아 콘텐츠를 제작, 육아 꿀팁을 전수하며 한때 250만 구독자를 모았던 미국 여성 유튜버가 법정에서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비정한 엄마였던 이 유튜버의 학대 행각은 아들이 이웃에게 구조를 요청하며 드러났다. 조사 결과 그는 아이들의 머리를 물에 집어넣어 숨을 못 쉬게 하거나 여름에 아이들에게 물도 주지 않은 채 일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국 BBC, 뉴욕타임스(NYT) 등은 "유튜브 채널 ‘8패신저스(8passengers)’를 운영해온 여성 루비 프랭크(41)가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지방법원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6건의 아동학대 혐의 중 4건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는 육아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공유하는 유튜버다. 현재 유튜브 채널은 없어진 상태다.
프랭크의 아동학대 사실은 지난 8월 30일 12세 아들이 이웃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고 구조를 요청하며 드러났다. 아이는 프랭크의 사업 파트너였던 조디 힐데브란트의 집에 갇혔다가 창문을 넘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이웃의 신고로 프랭크의 아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12세 아들은 굶주린 상태에 헐벗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프랭크의 10세 딸도 집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됐다. 아이들의 몸에 테이프로 묶인 자국과 상처도 발견됐다.
법원에 따르면 프랭크는 수개월에 걸쳐 아이들에게 "사악하고 귀신에 들렸다"고 말하며 학대를 일삼았다. 프랭크는 신발을 신은 채 아들을 발로 차고,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어 숨을 쉬지 못할 만큼 잔혹한 수법으로 자녀들을 학대했다. 딸에게는 여름에 물도 주지 않은 채 밖에서 맨발로 달리거나 일을 시켰다. 프랭크는 아이들에게 전자기기 접속을 차단해 외부 세계와 소통을 단절시켰다.
프랭크는 법정에서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깊은 후회와 슬픔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프랭크가 힐데브란트에게 정신적으로 조종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프랭크의 미성년 자녀 4명은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프랭크의 맏딸은 인스타그램에 "정의가 실현돼 너무 기쁘다"고 적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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