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에 제주공항 7천500명 발 묶여…"22일 오전도 차질 우려"(종합)

백나용 2023. 12.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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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치면서 항공기 결항·지연 운항이 속출해 도민과 관광객 7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내일(22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며 "눈보라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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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 155편·지연 190편·회항 1편…"운항정보 확인 뒤 공항으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1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치면서 항공기 결항·지연 운항이 속출해 도민과 관광객 7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눈 쌓인 제주공항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22일 오후 제주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2023.12.22 jihopark@yna.co.kr

또 출발·도착 190편이 지연 운항했다.

항공업계는 오후 8시 기준 제주를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모두 7천500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행히 이용객에게 미리 결항 사실을 알린 덕에 결항편 승객들 대부분이 탑승 날짜를 바꾸고 숙소 등을 구해 흩어지면서 공항에 체류하는 대기승객은 거의 없었다.

폭설에 마비된 도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폭설이 쏟아진 22일 오전 제주시 공항로가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엉켜 마비돼 있다. 2023.12.22 jihopark@yna.co.kr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보는 22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제주공항 대기표 구하기 전쟁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공항 관계자는 "내일(22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며 "눈보라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23일에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폭설 내린 제주공항 제설작업 '한창'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3.12.21 jihopark@yna.co.kr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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