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개최되는 '명단발표 기자회견'...중요한 아시안컵 앞두고 클린스만 생각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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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A매치 명단을 두고 대표팀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명단발표식과 더불어 기자회견, 팬들이 참여하는 국가대표 선수 사인회가 준비되어 있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이 바뀔 수도 있고 소집 후 또 인터뷰를 한다는 이유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뒤에 가지는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을 확실히 들을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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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랜만에 A매치 명단을 두고 대표팀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전 11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한다. 행사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참여하며 국가대표 선수 3명도 나설 것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다. 명단발표식과 더불어 기자회견, 팬들이 참여하는 국가대표 선수 사인회가 준비되어 있다.
아시안컵 우승 갈망은 매우 크다. 1960년에 우승을 한 이후로 무려 64년 동안 우승에 실패했다. 2015년에 결승에 올랐으나 호주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기도 했다. 지난 대회에선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했는데 8강에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꾸준히 성적을 내고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하며 아시아의 맹주로 불린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우승이 60년 넘게 없는 건 아쉬운 일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이미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은 발표가 됐다. 송조규성(미트윌란), 미드필더진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수비진은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골키퍼진은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국내훈련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잔디 위가 아니라 실내 훈련으로만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최종 명단은 28일 공개가 된다.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이 바뀔 수도 있고 소집 후 또 인터뷰를 한다는 이유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기자회견도 소수의 기자와만 동석했다. 명단을 구성할 때 이 선수는 왜 들어가지 않았고, 이 선수는 어떤 이유로 뽑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 어려웠다.
큰 대회를 앞두고는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지키게 됐다. 최종 명단이 발표된 뒤에 가지는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을 확실히 들을 수 있어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두고 '벤치 마크'라고 했던 만큼 심혈을 기울여 명단을 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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