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성명, "전쟁 완전종료에 합의해야 추가석방"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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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무장 조직 하마스는 21일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의 완전한 종료에 합의하지 않는 한 추가 인질 석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하마스 외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들이 참여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소탕과 인질 완전 석방이 이뤄지기 전에는 전쟁과 공격을 중지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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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무장 조직 하마스는 21일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의 완전한 종료에 합의하지 않는 한 추가 인질 석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텔레그램에 이 같은 내용의 아랍어 성명을 냈다. "공격의 전면적인 중지가 있지 않는 한 수감자나 교환에 관한 대화는 일절 없다고 팔레스타인은 국가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 하마스 외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들이 참여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슬라믹 지하드 조직도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붙잡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에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도착해 석방 및 휴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일 첫날 협상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전면 공격중지에 이르지 않는 그 어떤 것도 논의하지 않는다"고 고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교환될 인질과 수감자들을 특정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지난 7일간의 첫 일시휴전 기간에 이스라엘 국적인 81명 포함 105명의 인질이 240명의 이스라엘 감옥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교환해 석방되었다.
가자에는 현재 시신 21구를 포함 129명의 인질이 남아 있고 이스라엘 감옥에는 8000명에 육박하는 팔 수감자 및 억류자들이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소탕과 인질 완전 석방이 이뤄지기 전에는 전쟁과 공격을 중지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일시적 전술적 중지'에 한한다고 고집해온 전투행위 중단 개념을 국제사회와 인질 가족들의 압력에 '일시휴전'까지 확장하는 데 합의했으나 본격적 혹은 영구적 휴전은 생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전면휴전을 추가석방의 조건으로 계속 내건다면 맞교환 석방 및 국제구호물자 대폭확대를 위한 2차 일시휴전은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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