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최태웅 감독 소식 안타깝다…빨리 복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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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빠른 시일에 다시 코트로 돌아오길 희망했다.
이날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앞서 현대캐피탈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삼성화재가 박철우(현 한국전력)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자 보상 선수로 최 감독을 지명하면서 V리그 정상급 세터 두 명이 한 팀에서 공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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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최태웅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빠른 시일에 다시 코트로 돌아오길 희망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7연승 뒤 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27(9승 8패)을 확보한 한국전력은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대한항공(승점 31)과의 승점 차를 4로 좁히며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을 위협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1세트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었는데, 그때 임성진이 점수를 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라며 "운 좋게도 상대 레오, 이민규가 빠지면서 쉽게 이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높이 싸움에서 OK금융그룹을 압도한 한국전력이다. 블로킹 13-1로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권 감독은 "OK금융그룹은 원래 레오의 점유율이 높았던 팀인데 최근 국내 선수 위주로 하기에 그걸 막자고 했던 게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앞서 현대캐피탈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과 함께 현역 시절 V리그를 대표하던 권 감독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적잖이 놀랐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세터였다.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중원 사령관으로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삼성화재가 박철우(현 한국전력)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자 보상 선수로 최 감독을 지명하면서 V리그 정상급 세터 두 명이 한 팀에서 공존하게 됐다.
5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던 최 감독과 권 감독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권 감독이 KB손해보험으로 떠나면서 결별하게 됐다. 최 감독은 해당 시즌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으며 V리그 최초로 선수에서 바로 사령탑으로 부임한 감독이 됐다.
권 감독은 "좋아하는 선배고 배울 점도 많은데 감독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조금만 쉬시고 빨리 다른 팀 감독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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