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국회 통과…대전·세종 성적표는?

송민석 2023. 12.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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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모두 당초 정부안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현안 사업은 물론 대전도심융함특구같은 신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4조 2,740억 원.

전년 대비 3%가 늘어 2년 연속 국비 4조 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230억 원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비 374억 원.

회덕 IC 연결도로 147억 원 등 기존 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외에 우주도시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센터 구축 설계비 10억 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국회 심사과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년도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비 5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정해권/대전시 국비팀장 : "대전시는 정부안 대비 15개 사업에 205억 원이 증가된 4조 2천740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금번 확보된 예산을 통해서 민선 8기 3년 차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세종시도 내년도 정부 예산으로 1조 5천2백2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정부안보다 9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350억 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10억 원은 정부 원안대로 확정된 반면 총사업비 2천억 원 규모인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비 61억 원이 추가 반영됐습니다.

또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1억 원과 스마트 국가사단 집입도로 개설비 10억 원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됐습니다.

대폭 삭감돼 논란이 됐던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당초 정부안보다는 6천억 원 증액된 26조 5천억 원으로 확정됐지만, 올해 예산에 대비해서는 결국, 4조 6천억 원, 14% 감소했습니다.

재정 긴축 기조 속에 대전시와 세종시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충청남도는 국비 확보 내역을 오는 26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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