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에게, 성도들 마음 담은 ‘선물상자’와 복음 전달

기자 2023. 12.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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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OCC 선물상자
명성교회 교인들이 OCC 박스에 담아 가져온 물품들을 성별·연령별로 선별 정리하고 있다.

명성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는 2022년부터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일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그중 대표적인 일이 바로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와 함께하는 ‘OCC 선물상자’ 나눔 행사다. 사마리안퍼스는 국제구호단체다. OCC(Operation Christmas Child)는 사마리안퍼스의 주요 사역 중 하나로 미전도 종족 어린이들을 포함해 전쟁과 기근·자연재해·가난·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후원자들이 마련한 선물상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 전도 사역이다.

명성교회에는 이 나눔 행사를 추수감사절에 온교회가 동참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그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이 귀하고 뜻깊은 일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추수감사절에 OCC 사랑의 박스를 교인들에게 배포했다. OCC 박스를 자율적으로 가져간 성도들은 사랑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가득 담아서 다시 교회로 가져온다. 모아진 상자는 해마다 5000개씩을 후원해왔다. 이렇게 모은 박스는 다시 검수센터로 이동해 성별·연령별로 선별 및 정리하는 작업까지 마쳐야 하는 사랑의 수고가 들어가는 일이다.

김하나 담임목사는 “성경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로 말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나누고 그들을 돌보는 일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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