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 돌보라’는 예수님 가르침 따라…교도소 선교는 애국의 길”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세우신 소망교도소가 개청 13주년을 맞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축하 영상을 보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 설교해주시는 김장환 목사님, 순서를 맡아서 수고해주시는 한국교회 지도자님들과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갇힌 자를 돌아보라” 하셨고, 수많은 수형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은 새사람으로 회복되기를 열망했습니다. 이에 한국교계가 연합해 13년 전 소망교도소를 설립했습니다. 그동안 고난과 아픔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땀과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하시고 수고하신 동역자와 귀빈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으로 소망교도소가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전도와 선교, 특히 교도소 선교는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의 길, 곧 우리가 찬송하는 바와 같이 “십자가 짐 같은 고난”의 길을 가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가슴을 찢고 기도하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또 사랑의 수고를 보시고, 우리에게 정녕 승리를 안겨주실 줄 믿습니다.
교도소 선교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의 길입니다. 세계 역사 최초 흑인 대통령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수감생활 후 이렇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우리가 한 국가의 수준을 올바로 알기 원한다면, 그 나라의 교도소에 가봐야 합니다. 왜냐면 한 국가의 레벨은 상류층이 아닌, 가장 소외된 곳에서 신음하는 국민의 기준에 의해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소망교도소에 대한 제3자의 객관적 평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범죄학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존 제이 형사사법대학교의 로버트 매크리 교수는 소망교도소를 직접 방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아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소망교도소는 최상의 모범적인 사례로 세계 5대 교도소에 꼽힌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소망교도소 사역이 한국교회의 영적 바로미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한국교회의 놀라운 영적 자원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망교도소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귀한 소망교도소의 지난날을 위해서 그리고 더욱 힘찬 미래를 위해서, 기도와 축하와 응원을 해주시고, 소망교도소 개청 13주년 기념식에 함께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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