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4연승에도 크게 웃지 못한 전희철 SK 감독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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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서울 SK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 4연승을 달성했다.
결국 김선형, 안영준의 활약으로 승리한 SK. 4연승까지 달성,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음에도 전희철 SK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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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서울 SK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 4연승을 달성했다.
SK는 1쿼터를 29-11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힘을 발휘했다. 그렇게 쉽게 소노를 이겨내는 듯했다. 그러나 소노의 후반 추격전에 식은땀을 흘렸다. 한때 28점차까지 앞섰던 경기는 4점차까지 쫓기는 등 쉽지 않게 흘러갔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계속 이기고 있는데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이기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라며 “경기력이 너무 극과 극이다. 전반을 잘 마무리해서 기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3쿼터부터 수비, 리바운드, 소노 3점슛 체크 등 작은 부분이 되지 않았다. 작은 것일 수 있지만 크게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승리했기에 긍정적인 부분도 적지 않았다. 전 감독은 “후반 경기력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건 1라운드 초반과 달리 승리한다는 것이다. (김)선형이가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선수들 역시 쫓기는 상황에서 더 치고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2-23시즌의 SK는 전반에 밀려도 후반에 뒤집는 뒷심이 있었다. 다만 올 시즌 SK는 상황이 다르다, 1쿼터를 잘해놓고도 2쿼터, 또는 후반에 흐름이 뒤집히는 상황이 적지 않다. 다행인 건 2라운드 이후 SK가 뒷심을 살리고 있다는 것.
전 감독은 “전반에 잘하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가 2라운드 중반부터 점수차를 지키면서 승리하고 있다. 이제는 힘이 생기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기복을 줄여야 한다. 좋고 나쁨의 차이가 크다. 지금은 선형이를 비롯해 (오)세근이보다는 식스맨들이 먼저 나서는 시스템이다. (자밀)워니가 막히면 게임이 답답해질 때가 적지 않다. 그 부분에서 나오는 기복인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명 SK의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건 그들이 이겨내는 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감독은 “앞으로도 이런 게임이 나올 수 있다. 3라운드 이후 일정이 타이트한 만큼 그 안에서 시스템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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