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개인 최다 득점 동률 25점 올린 하나원큐 양인영, "이날 경기를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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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계기로 삼겠다"부천 하나원큐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보다 16경기 먼저 6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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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계기로 삼겠다"
부천 하나원큐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4위 하나원큐 시즌 전적은 6승 8패다. 3위 용인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양인영(184cm, C)이 35분 12초 동안 2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쿼터에만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하나원큐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양인영은 경기 후 "지난 KB스타즈전과 우리은행전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골밑에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에 나보다 큰 선수가 없었다.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빠르게 연패를 끊고, 상승세를 타고 싶었다. 승리해서 기쁘다. 초반부터 잘 풀렸다.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언니와 경기 후에 잠시 이야기했다. 나보다 큰 선수 없는 신한은행 상대로만 적극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강팀 상대로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맞는 말이다. 어떤 팀을 만나도 골밑에서 싸워주면서 외곽 기회를 봐야 한다. 스스로 헷갈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보다 16경기 먼저 6승을 기록했다. 양인영은 만족하고 있을까.
"팀 분위기가 2022~2023시즌보다 좋다. 그래도, 정은 언니를 비롯한 선수들이 만족하지는 않는다. 목표로 한 두 자리 승수를 쌓기 위해서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선수들은) 감독님이 언급하지 않으셔도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인식하고 있다. 지금처럼 한 경기씩 집중하다 보면, 두 자리 승수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모두 가능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인영은 2022~2023시즌까지 신지현(174cm, G)과 함께 고독한 싸움을 해야 했다. 2023~2024시즌은 김정은(180cm, F)을 비롯해 주변에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담에서 벗어나기에는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다. 작년보다 부담감은 덜하지만, 골밑에서 싸워줘야 한다는 책임감은 느끼고 있다. 이날 경기를 계기로 삼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에서도 골밑에서 싸워보겠다"고 전했다.
"물세례를 매번 날리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정은 언니가 그만하자고 했다. 자연스럽게 없앴다. (내가) 왕따라서 안한 건 아니다.(웃음) 공교롭게 내가 방송사 인터뷰를 했던 2번만 물세례를 날리지 않았다. 팬분들은 오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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