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만 "뇌종양 판정→3번의 대수술...왼쪽 청력 완전 상실" ('특종세상')[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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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형만이 힘들었던 한 때를 떠올렸다.
최형만은 개그맨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정서적인 외로움과 상처, 내적 열등감이 회복이 안되어서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저는 제 소망이 하나 있다.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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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최형만이 힘들었던 한 때를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도올' 선생 김용옥 성대모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최형만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최형만의 모습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찾을 수 있었다. 2020년 목사 안수를 받고 현재 부목사로 활동 중이라고.
최형만은 개그맨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정서적인 외로움과 상처, 내적 열등감이 회복이 안되어서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저는 제 소망이 하나 있다.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개그맨일때 후배들이 ‘(선배는) 목사 되는 게 나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면서 "그 길하고 나하고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연예계가 그렇지 않나. 제가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좀 부족했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날 오후 바쁜 일정을 끝내고 귀가한 최형만은 아내와 아들, 장모님 까지 네 식구가 함께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최형만의 아내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이어 최형만은 아내의 도움을 받아 뇌 영양제를 챙겨먹어 눈길을 끌었다.아내는 "남편 뇌쪽으로 종양이 발견됐었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불가피하게 머리를 절개해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최형만 역시 "원래 한 십몇 년을 이석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어지러워서 머리가 휙 돌더라. 뇌종양이라는 거다. 나는 뇌종양이 뭔지도 몰랐다. 수술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머리 뒤를 절개해야 되는 거였다"라고 회상했다.
2년 전 뇌종양 진단으로 3번의 대수술을 받았다는 최형만은 "당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다. 안면 마비가 올 수 있고, 입이 약간 삐뚤어 질 수 있다. (왼쪽) 귀가 안들릴 수가 있다고 그러더라. 지금 수술했는데 귀는 안들린다.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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