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J "클럽 이탈 새 리그 창설 방지 EU 경쟁법 위반"…슈퍼리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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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법재판소(ECJ)가 21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분리 프로젝트를 막음으로써 유럽연합(EU)의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함에 따라 좌절된 것으로 보이던 슈퍼리그가 부활하게 됐다.
올해 유벤투스 탈퇴 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이끄는 12개 반란 클럽으로 구성되는 슈퍼리그는 "우리는 경쟁할 권리를 얻었다. UEFA의 독점은 끝났다. 축구는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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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1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분리 프로젝트를 막음으로써 유럽연합(EU)의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함에 따라 좌절된 것으로 보이던 슈퍼리그가 부활하게 됐다.
이번 판결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라이벌전을 형성하기 위한 싸움을 주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환영을 받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마드리드 회장은 "클럽들이 우리 스포츠를 현대화하고 전 세계 팬들을 끌어들이는 유럽 대회를 제안하고 홍보할 권리가 있음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오늘 자유의 유럽이 승리했고, 축구와 팬들도 승리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출범을 시도했던 슈퍼리그의 출범이 불발되자 ECJ는 지난해 이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구단 지도자들에 대해 "뱀",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었다
올해 유벤투스 탈퇴 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이끄는 12개 반란 클럽으로 구성되는 슈퍼리그는 "우리는 경쟁할 권리를 얻었다. UEFA의 독점은 끝났다. 축구는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슈퍼리그를 홍보하는 A22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베른트 라이차트 사장은 "클럽들은 이제 제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신의 미래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A22는 젊은 팬들이 축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남녀를 위한 새로운 대회를 제안했다. 라이차트는 새로운 리그에 영구 회원은 없을 것이며, 국내 리그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와 녹아웃 경쟁은 또한 국내 리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중에 진행될 계획이다.
ECJ는 그러나 슈퍼리그 진출의 길을 열어주면서도 "슈퍼리그 같은 사업이 반드시 승인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애초의 출범 계획이 무너진 지 2년 후 슈퍼리그 발기인들은 내년 2월 최대 80개의 유럽 축구팀이 참여하고, UEFA의 권한 밖에서 운영되는 다부 리그에 대한 새 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64개 남자 팀과 32개 여자 클럽이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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