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앱으로 택시 호출 ‘전주사랑콜’ 출시…호응 얻을까?
[KBS 전주] [앵커]
지자체마다 대형 플랫폼에 맞서 공공 앱을 출시하고 있죠.
성과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는데요.
전주시가 전화와 앱을 통합한 택시호출앱을 새해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부터 운영할 택시호출앱인 전주사랑콜에 가입한 택시들입니다.
전주지역 등록 택시 3천7백여 대 가운데 개인택시 천8백 대와 법인 택시 4백 대 정도, 60% 가까이가 가입돼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수수료 부담을, 승객은 호출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전주사랑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주섭/전주개인택시조합장 :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 아무래도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고 또 전주사랑카드 10% 감면을 해주니, 캐시백(환급)을 해주니까..."]
스마트폰으로 전주사랑콜 앱을 내려받거나, 통합 콜센터를 통해서도 택시를 부를 수 있어 앱 사용에 서툰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시 초기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이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종만/전 택시 다울마당 부위원장 :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알아야 사실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카카오를 많이 쓰다 보니까..."]
전주시는 내년에 운영비 절반을 지원하고 앱 가입자에게는 할인권을 지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1년 가까이 준비한 전주사랑콜이 대형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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