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김선형을 아껴 쓰는 이유 "몇 번 망한 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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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쿼터 시작부터 넣고 싶었어요."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도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다"고 한탄했다.
전희철 감독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선형이를 넣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저번에 몇 번 선형이를 빨리 썼다가 망한 적이 있다. 세, 네 번 망했다. 선형이가 힘이 드니까 플레이가 안 되더라. 드리블만 치고 공을 워니에게 줄 거면 최원혁, 오재현 써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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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사실 4쿼터 시작부터 넣고 싶었어요."
서울 SK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0-71로 이겼다.
1, 2쿼터를 압도하고도 쉽게 가지 못했다. SK는 1쿼터부터 29-11로 크게 앞섰다. 소노는 1쿼터에만 에어볼 3개를 날리며 자멸했다. SK는 장기인 속공을 통해 공격 속도를 올렸고 쉽게쉽게 점수를 쌓았다.
2쿼터가 끝났을 때는 더 벌어졌다. SK가 50-26까지 달아났다. 현장 분위기는 이미 SK쪽으로 완전히 기운 상태였다.
하지만 3쿼터 너무 빠르게 추격을 허용했다. 전성현의 3점을 막지 못했다. 외곽이 뚫리니 안쪽의 치나누 오누아쿠한테까지 무너졌다.
4쿼터 막판엔 6점 차까지 몰렸다. 결국 이기긴 했으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도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렸다"고 한탄했다.
위기 때 SK를 살린 건 김선형이었다. 특유의 빠른 돌파로 소노 수비를 휘저었다. 김선형은 이날 1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누아쿠에게 막힌 자밀 워니(12득점) 대신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재 김선형의 몸 상태는 완전치 않다. 지난 시즌 부상을 안고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소화했고, 여름엔 대표팀에 합류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나섰다.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한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을 식스맨으로 쓰는 강수를 뒀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의 출전 시간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20분에서 25분 사이가 적정선이라고 본다. 25분이 넘어가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다는 게 전희철 감독의 판단이다. 전희철 감독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선형이를 넣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저번에 몇 번 선형이를 빨리 썼다가 망한 적이 있다. 세, 네 번 망했다. 선형이가 힘이 드니까 플레이가 안 되더라. 드리블만 치고 공을 워니에게 줄 거면 최원혁, 오재현 써도 된다"고 말했다.
고무적인 건 김선형의 몸 상태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초 부진했던 것에 비해 최근 경기력은 크게 좋아졌다. 돌파 때 속도와 슛 감각도 우리가 알던 김선형으로 돌아가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지금은 벤치에 있었던 선수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까 워니가 막히게 되면 공격이 굉장히 답답해진다. 수비형 선수들이라 공격이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선형이가 잘 풀어줬다"며 "현재 선형이가 쿼터당 5분 정도 뛰는데 이를 7분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지금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선형이가 길게 뛰면 워니가 더 편해질 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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