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최다 21점’ 안영준, “연승 이어간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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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앞장선 안영준(28, 196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소노의 거센 추격에 14점을 내리 허용한 SK의 후반전 첫 득점을 만든 것도 안영준이었다.
4쿼터 다시 흔들리며 4점차까지 쫓겼던 SK는 워니의 플로터로 급한 불을 껐고, 뒤이어 터진 안영준의 3점포로 소노의 추격을 잠재웠다.
안영준이 팀을 떠나 있는 사이 SK는 최준용이 KCC로 떠났고, 오세근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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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태 인터넷기자] 팀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앞장선 안영준(28, 196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서울 SK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안영준은 양 팀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SK는 1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안영준은 1쿼터 7점, 2쿼터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2쿼터 중반 연속 3점포로 43-16을 만든 안영준은 소노 김승기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도록 만들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소노의 거센 추격에 14점을 내리 허용한 SK의 후반전 첫 득점을 만든 것도 안영준이었다. 4쿼터 다시 흔들리며 4점차까지 쫓겼던 SK는 워니의 플로터로 급한 불을 껐고, 뒤이어 터진 안영준의 3점포로 소노의 추격을 잠재웠다. 전반전 15점만큼이나 영양가 있던 후반의 6점이었다.
경기 후 안영준은 “19일 KT전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실수를 많이 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나와서 아쉽다. 그래도 연승을 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최근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방심한 것은 아니다. 상대도 프로팀인데 30점 차이가 나도 언제든 좁혀질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흐름을 한 번 잡고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역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안영준은 경기력의 기복이 과제로 꼽힌다. 14점을 올린 직후 경기에서 0점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다. 안영준은 “아직 여유가 없어서 야투 감각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적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안영준이 팀을 떠나 있는 사이 SK는 최준용이 KCC로 떠났고, 오세근이 합류했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오세근에 대해 안영준은 “(오)세근이 형은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장점을 아직 살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김)선형이 형도 몸상태가 더 올라오면 형들과 더욱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최근 SK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최원혁, 오재현을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 이전보다 공격에서의 파괴력은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안영준은 “군 입대 전에는 공격 면에서는 편했다. 나한테 몰리는 것도 적었다. 그렇다고 지금이 불편한 것은 전혀 아니다. 수비에서 셋이 잘 맞고 공격도 처음에는 뻑뻑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공간도 더 생기고 좋은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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