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뿔났다..."응원 안 할 거면 경기장 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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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대승에도 응원 소리는 작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런 리버풀 팬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나는 항상 리버풀 팬들을 칭찬해 왔다. 60~70년 만에 이번 경기에서 가장 조용한 관중을 본 거 같다. 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우리는 팀을 많이 바꿨고, 웨스트햄을 지배했다. 내가 만약 관중석에 있었다면 1000%나 긴장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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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압도적인 대승에도 응원 소리는 작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런 리버풀 팬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4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리버풀의 압승으로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커티스 존스의 멀티골,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까지 득점 행진을 달렸다.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이 한 골 만회했을 뿐,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리버풀이 5-1로 4강전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점수차로 이겼지만,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나는 항상 리버풀 팬들을 칭찬해 왔다. 60~70년 만에 이번 경기에서 가장 조용한 관중을 본 거 같다. 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우리는 팀을 많이 바꿨고, 웨스트햄을 지배했다. 내가 만약 관중석에 있었다면 1000%나 긴장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리버풀 관중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날 안필드 관중석의 응원 열기는 다소 차분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BBC'는 “지난 몇 년 동안 안필드의 대부분 경기를 지켜봤지만,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뭔가 잘못되어 보였다. 설명하기 어려운 침묵의 시간이 있었다”고 경기를 직관한 리버풀 팬의 반응을 전했다.
리버풀 관중석이 조용했던 것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여파다. 직전 경기에서 리버풀은 맨유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이 슈팅을 34차례나 시도할 정도로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종료됐다.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전 시즌에서 가진 마지막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7-0으로 맨유에게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기대가 컸기에 팬들의 응원 소리는 맨유전부터 작아졌다고 매체는 전달했다.
다음 상대로 홈에서 아스널을 맞이한다. 클롭 감독은 팬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맨유를 꺾지 못해서 모두가 다운됐나? 이번 토요일 아스날전에는 첫 순간부터 긴장해야 한다. 우리는 여러분이 필요하다. 12월에 축구 경기가 너무 많다면 죄송한 일이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티켓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라'고 날카롭게 말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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