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감독 '공격력 85점대는 되어야 해', 김승기 감독 '알렉스 합류해야 가드 진 숨통'

김우석 2023. 12.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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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연승을 놓치지 않았고, 소노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 SK는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김선형, 안영준 활약에 힘입어 치나누 오누아쿠, 김강선이 분전한 고양 소노에 80-7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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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연승을 놓치지 않았고, 소노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 SK는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김선형, 안영준 활약에 힘입어 치나누 오누아쿠, 김강선이 분전한 고양 소노에 80-7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4연승과 함께 14승 8패를 기록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소노는 6연패와 함께 14패(4승)째를 당하며 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반전 SK가 50-26으로 크게 앞섰다. SK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경기력을 전반전에 보여주며 크게 앞섰다. 워니가 8점만 만들며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며 공수에 걸쳐 힘을 낸 결과였다. 공격은 안영준이 주도했다. 15점을 몰아쳤다.

또, 최부경과 김선형이 각각 8점과 7점으로 안영준 뒤를 받쳤다. 맨투맨이 핵심 옵션이었던 수비도 효과적으로 전개된 결과였다.

3쿼터에는 소노가 힘을 냈다. 빠른 공격을 오누아쿠와 전성현 등이 득점으로 환산했고, 수비에서 달라진 집중력으로 14점으로 실점을 차단했다. SK는 집중력에서 문제가 보였다. 중반을 넘어 힘을 내긴 했지만, 점수 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소노가 49-64, 15점 차로 줄여갔다.

4쿼터, 소노가 믿기 힘든 추격전을 전개했다. 투지 가득한 대인 방어에 더해진 빠른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60-66으로 좁혀갔다. 완전히 추격 사정권을 만든 소노였다.

SK가 보고 있지 않았다. 안영준, 김선형 릴레이 3점에 더해진 오재현 돌파로 76-65, 11점을 앞섰다. 승리에 다가서는 느낌이었다.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승리를 놓치지 않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소노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반전에 너무 경기를 무기력하게 했다. 멤버가 없는 상황에서 잘해주었다. 내가 작전을 잘 만들어야 했다. 모자랐다. 역시 정현이 없는 공백이 적지 않다. 다음 경기에는 알렉스가 뛰었으면 한다. 그래야 가드 진에 숨통이 틔일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경기력이 너무 극과 극을 달린다. 오늘은 2쿼터를 잘했다. 3쿼터부터 수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주문한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작은 것을 자주 놓쳤다. 후반 경기력은 분명 아쉬움이 있다.“이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긍정적인 면은 1라운드 초반에 비해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 선형이가 해주었다. 쫓기는 상황에도 쳐지지 않았다. 만회하고 차고 나가는 힘이 길러졌다. 좋게 이야기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지고 있다가 역전하는 경기가 많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이 좋다. 2라운드 중반 이후는 지키면서 승리를 해내고 있다. 힘이 생긴 것 같긴 하다. 기복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 코어를 갖고 식스맨이 해주어야 한다. 지금은 식스맨이 주축으로 시작한다. 게임이 답답해지게 된다. 어려운 타임에 선형이가 잘 풀어 주었다.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타이트 한 일정이 지나면 시스템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이런 저런 경험을 해나가야 한다. 원혁, 재현이가 성장을 했다. 3쿼터 스타트가 좋지 않으니 벗어나지 못한다. 워니가 막히니 더 그렇게 되었다. 슛을 자신있게 던지지 못했다. 고메즈가 해주어야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수비에서 워낙 미스가 많다.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70점대로 막았다. 좋게 생각하겠다. 평균 득점이 85점이 나왔으면 한다. 지금은 80점대 초반이다. 4점 정도가 더 나와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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