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 대출 이자 환급…2금융권 대출도 적용

문형민 2023. 12. 21. 21: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은행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발표했습니다.

4%를 넘는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제2금융권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대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총이자 이익은 4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입니다.

반면, 고금리 부담에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78%로 1년 사이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이자장사를 한다'고 비판하며 상생 방안을 지속 요구해왔습니다.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올해가 지나기 전 관련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20곳의 은행이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발표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환급 지원에 대부분 사용됩니다.

<조용병 / 은행연합회장> "은행 대출을 이용해온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금리 4%를 초과해 납부한 이자에 최대 90%까지를 1명당 최대 300만원까지 환급할 예정입니다."

내년 2월부터 187만명에게 1조 6,000억원, 1인당 평균 85만원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4,000억원 규모의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으로 전기료·임대료 지원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금리를 부담한 차주들에게 직접 이자를 환급해줌으로써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정부는 이날 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환급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또 7% 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경우,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환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7% 이상 고금리 이용하는 분들을 저금리로 바꾸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조금 더 대상하고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떨게 했던 고금리 한파가 누그러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상생금융안 #은행 #대출이자지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