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압도' 한국전력, OK금융그룹 5연패 몰아…GS칼텍스 3연승(종합)

김주희 기자 2023. 12. 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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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5연패로 몰았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3-1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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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IBK기업은행 3-1로 제압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5연패로 몰았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이겼다.

7연승이 멈춘 뒤 2연패에 빠졌던 4위 한국전력(9승8패 승점 27)은 다시 승리 모드로 돌아섰다. 5위 OK금융그룹(8승9패 승점 22)도 승점 5차로 밀어냈다.

이날 연패 탈출과 함께 4위 도약을 노렸던 OK금융그룹은 연패만 '5'로 늘었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17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서재덕이 12점, 임성진이 10점으로 거들었다. 신영석도 8점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993득점을 기록 중이던 신영석은 역대 8번째로 통산 4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3-1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잡고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13-14에서 임성진의 연속 득점과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7-16에서도 타이스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22-19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타이스는 23-20에서 후위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로 이끈 뒤 다시 한번 후위공격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기선제압을 한 한국전력은 2세트도 주도했다.

초반 5-0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끌고 간 한국전력은 타이스, 신영석, 서재덕 등을 앞세워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2세트에서 블로킹 득점만 8개를 챙기며 OK금융그룹의 단조로운 공격을 차단했다.

12-21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송희채, 박원빈 등의 득점으로 17-21까지 쫓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오픈 공격,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3-17을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타이스가 5-4에서 퀵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차이를 벌리고, 11-7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15-9에서는 퀵오픈으로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OK금융그룹은 13-18에서 송희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데 이어 차지환의 공격이 벗어나며 그대로 승기를 한국전력에 내줬다.

OK금융그룹에서는 송희채가 10점, 신호진이 8점을 기록했지만 연패 탈출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2세트 초반 교체된 후 3세트 막판 다시 코드에 섰지만 이날 2점에 그쳤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로 눌렀다.

3위 GS칼텍스(11승6패 승점 31)는 3연승을 이어가며 4위 IBK기업은행(9승8패 승점 26)을 승점 5차로 따돌렸다.

5위 정관장(7승10패 승점 24)은 2연패에 빠졌다.

1, 2세트를 GS칼텍스와 정관장이 나눠가진 가운데 3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13-13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쓸어담으면서 단번에 흐름을 가져왔다. 상대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실바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 24-23에서도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정리했다.

치열했던 3세트를 잡아낸 GS칼텍스는 이어 4세트까지 챙겨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 실바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 등 35점으로 맹활약했다. 유서연이 14점, 강소휘가 11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지아가 21점, 메가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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