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전부 셧아웃패...패장 오기노 "레오 뺀 이유? 빠른 콤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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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벌써 5경기 째 셧아웃 패를 당했다.
이로써 3라운드 5연패, 개 중 네 경기를 모두 3점 패로 졌다.
패장 오기노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블로킹은 적었지만 원터치 이후 디그를 성공하고, 거기서 공격연결까지는 좋았던 점도 있었다고 느꼈다"며 "상대가 A패스 이후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사용했고, 거기에 대해 수비하는데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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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산, 권수연 기자) 오기노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벌써 5경기 째 셧아웃 패를 당했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꺾었다.
매우 일방적인 경기였다. 송희채의 10득점 외에는 두 자릿대 점수를 낸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가까스로 최다득점한 송희채는 1~2세트 누적 공격효율 0%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냈다. 전체 경기 공격효율은 14.29%에 그쳤다. 신호진이 8득점에 10.53%의 공격효율을 기록했다. 2세트부터 세터 이민규가 통증을 호소하며 프로 3년 차 강정민 체제로 경기가 운영됐다.
한국전력이 범실을 크게 쏟아냈지만 이조차 기회로 삼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팀 블로킹 수치에서도 1-13으로 밀렸다. 이로써 3라운드 5연패, 개 중 네 경기를 모두 3점 패로 졌다. 남은 한 경기까지 패배한다면 라운드 전패다.
패장 오기노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블로킹은 적었지만 원터치 이후 디그를 성공하고, 거기서 공격연결까지는 좋았던 점도 있었다고 느꼈다"며 "상대가 A패스 이후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사용했고, 거기에 대해 수비하는데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외인 주포 레오는 2세트부터 신호진과 교체되어 경기 내내 웜업존에서 자리를 지키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잠깐 투입됐다. 레오는 2득점으로, V-리그 데뷔 사상 개인 통산 최소 점수를 냈다.
오기노 감독은 "좀 빠른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레오를 빼고 신호진을 넣었다"며 세터 이야기로 넘어갔다. 그는 "오늘 경기는 사실 신인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곽명우나 이민규를 축으로 하겠다고 사전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이민규가 아팠기에 3세터인 강정민이 나왔다. 거기서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잘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기노 감독은 레오를 일찍 뺀 이유에 대해 '부상 리스크'를 짚었다.
그는 "레오에게는 팀이 중요할때 성공하는걸 기대하고 있다. 팀적으로 좀 떨어질때 레오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가) 다양한 콤비를 준비하고 있고 속공이 적은 팀이기에 그렇게 되면 레오에게 부담이 많이 된다. 지난 해에 레오가 점유율이 많이 높았고 그렇게 되면 부상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했다. 레오는 우리 팀 에이스이기에 중요한 순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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