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고 부딪히고…눈길에 사고 속출

허지영 2023. 12. 21. 21: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설특보가 내린 제주에서도 차가 미끄러지고 멈춰서는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항공편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눈길에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들.

트럭 바퀴가 헛돌더니 중심을 못 잡고는 휘청입니다.

대형 택시가 뒤로 미끄러지는 위험천만한 상황.

시민들이 안간힘을 다해 택시를 멈춰 세웁니다.

또 다른 도로에선 눈길을 벗어나려 안간힘입니다.

꼼짝 않는 차를 십시일반 힘을 보태 밀어보고, 거센 눈발을 뚫고 월동장구를 장착합니다.

[김경민/제주시 구좌읍 : "내리막길 조금 내려오는데, 브레이크 살짝만 밟았는데 완전 미끄러져 버리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아이도 같이 타 있는데."]

제주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로 온종일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일부 차량들은 옴짝달싹 못 한 채 도로에 멈춰 서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제설차가 분주하게 움직여보지만, 버스가 화물차와 부딪히는 등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윤/제주시 외도동 : "부모님이 차를 못 움직이셔서, 버스 타고서는 하교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하늘길도 통제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20여 편이 결항했고, 14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