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눈보라 제주…내일도 많은 눈
[앵커]
북극에서 출발한 한파는 남쪽 끝 제주도까지 거침없이 내려갔습니다.
한라산에는 최고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곳곳에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로 갑니다.
민소영 기자, 눈이 지금도 많이 오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제주시 연삼로 일대는 퇴근 시간대가 이미 지났지만, 지금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강한 눈발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낮 동안 내린 눈이 도로 주변에 쌓여 얼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전역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길과 결빙 구간이 많아 산간 도로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한라산 1100도로와 5.16 도로 전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일부 중산간 도로에서도 소형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내일(22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50cm 이상, 해안에도 5~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22일) 오전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시내버스 5개 노선 운행을 한시적으로 늘렸습니다.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3곳과 고등학교 14곳 등 36개 학교 등교 시간도 늦춰집니다.
제주엔 당분간 눈이 더 내린다고 예보된 만큼 교통 안전은 물론 각종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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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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