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 대설특보…내일까지 20㎝ 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1일 9시뉴습니다.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21일) 하루 종일 매서운 칼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셨을 텐데요, 서해안과 제주 등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곳곳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는데 내일(22일)까지 최대 2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전라북도 군산 비응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밤이 되면서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더니 이제 눈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돕니다.
그제(19일)부터 내린 눈은 제 무릎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궂은 날씨에 선박들도 모두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현재 전북 군산과 부안, 고창에는 대설경보가, 김제와 정읍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군산 말도가 47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고창 상하 30.8센티미터, 부안 새만금 27.1센티미터 등입니다.
전북은 내일(22일)까지 서해안과 정읍을 중심으로 5에서 15센티미터, 많은 곳은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군산공항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고, 군산과 어청도 등 전북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여객선 항로도 막혔습니다.
내장산, 변산반도 등 6개 공원 탐방로 82곳도 통제됐습니다.
맹추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전북 모든 지역에 이틀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주와 진안은 조금 전인 밤 9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지역은 내일(22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에서 영하 10도를 보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예상됩니다.
한낮 기온 역시 영하 6도에서 영하 4도에 머무르며 평년보다 10도가량 낮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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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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