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 장비 전달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뢰제거장비와 이를 살펴보는 김형태 대사 [주우크라이나한국대사관 제공]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인도적 목적의 지뢰제거 장비가 전달됐다고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중앙비상사태청에서 전달식을 열고 지뢰제거 장비 10대와 픽업트럭 100대 가운데 최근 도착분을 인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지뢰제거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영토의 약 30%가 지뢰에 오염된 상태이며 지뢰로 민간인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볼로디미르 뎀축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청 청장대행은 "한국이 제공한 장비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겨울철에 대비해 제공해준 발전기 등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57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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