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 없는데” 김숙 어부지리 최종 우승, 김칫국 주우재 좌절(홍김동전)

KBS 2TV ‘홍김동전’ 캡처

KBS 2TV ‘홍김동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숙이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12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66회에서는 2등을 해야 우승하는 '쫌지니어스' 특집이 이어졌다.

앞서 히든 미션 '꿀꺽 or 반띵'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상대' 김숙을 배신해 동전 40개를 독차지 했던 주우재는 이후 순위 확인을 위한 동전 던지기를 하다가 동전을 잔뜩 잃고 4위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조세호의 히든 미션 짝꿍이 되면서 '반띵'을 골라 20개 동전을 회복한 주우재는 바로 다시 히든 미션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주우재가 고른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상대'는 김숙이었다. 주우재는 이번에는 김숙과 함께 '반띵'을 고르며 의리를 지켜 동전 20개를 얻었고, 김숙 역시 어부지리로 20개 동전을 얻을 수 있었다.

이어 1인 1정보 무료 획득 찬수가 주어졌다. 주우재는 이에 드디어 전부터 확인하고 싶어하던 특정 순위의 인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2위인 인물은 조세호였다.

이후 파이널 게임이 진행됐다. 이때 주우재는 금세 답을 깨달았지만 자신이 현재 동전 개수 순위 1등이라고 확신하고 일부러 답을 맞히지 않았다. 조세호도 주우재가 현재 동전 개수 순위 1등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사실 앞서 1인 1정보 무료 획득 찬스 당시 1등의 동전 개수를 확인했던 김숙. 76개라는 말에 자신의 동전 개수를 세어본 김숙은 "난가 봐. 나네"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이 1위인 걸 뒤늦게 파악한 주우재는 그뒤로 문제를 열심히 맞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김숙은 동전 76개, 주우재 78개로 쫌지니어스 우승자에는 김숙이 등극했다.

주우재가 바닥에 엎어져 좌절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실버바의 주인공이 된 김숙은 "내가 실버바를 해도 되는 거냐. 난 오늘 한 게 없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숙은 실버바를 주우재에게 선물하려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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