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리바운드로 쌓은 토대, 로슨이 정점을 찍었다!

손동환 2023. 12.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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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202cm, F)이 승부에 정점을 찍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5-72로 꺾었다.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7승 16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안양 정관장(6위, 10승 12패)와 간격을 3.5게임 차로 좁혔다.

DB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감독대행이었던 김주성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고, 외국 선수에 정통한 한상민 코치를 영입했다.

코칭스태프 변화도 중요했지만, 선수단 변화도 그랬다. 가장 먼저 외국 선수를 교체했다. 특히, 1옵션 선수 선발에 고심했다.

DB는 고민 끝에 디드릭 로슨(202cm, F)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로슨은 KBL에서 검증받은 외국 선수. 득점력과 패스 센스,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다.

KBL에서 2시즌을 경험했던 로슨은 DB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23경기 평균 31분 39초 출전에 경기당 22.8점 10.0리바운드(공격 2.0) 4.8어시스트에 1.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DB 또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 모두 연패. 선수들이 의지를 끌어올리되, 에이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로슨의 힘이 필요하다는 뜻.

로슨의 수비 매치업 또한 로슨에게 유리했다. 로슨을 막는 이는 양재혁(193cm, F). 로슨은 힘과 스피드, 유연함으로 양재혁을 공략했다. 경기 시작 5분 20초 만에 양재혁의 두 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 후에는 한국가스공사 협력수비에서 정교한 킥 아웃 패스. 김종규(206cm, C)의 연속 4점을 이끌었다. 로슨 또한 페인트 존 침투 후 쉽게 득점. DB를 4점 차(22-18)로 앞서게 했다.

로슨은 2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 김주성 DB 감독이 가장 원했던 득점이었다.

로슨은 그 후 이선 알바노(185cm, G)와 2대2를 했다. 2대2 이후 SJ 벨란겔(177cm, G)과 미스 매치. 자신에게 도움수비를 유도한 후, 왼쪽 윙에 포진한 알바노에게 볼을 줬다. 알바노가 3점으로 마무리. 26-23으로 쫓겼던 DB는 29-23으로 달아났다.

로슨은 그 후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한국가스공사 1옵션 외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물러나자, 로슨도 벤치로 갔다. 그러나 DB는 로슨의 부재에도 39-25로 달아났다. 로슨에게 많은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긍정적이었다. 로슨의 체력을 아껴야, 로슨의 승부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로슨은 3쿼터 시작 47초 만에 니콜슨에게 4점을 내줬다. 그러나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 후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미스 매치 유도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또, 최승욱(195cm, F)과 강상재(200cm, F), 김종규 등 장신 라인업이 한국가스공사 수비 시선을 끌었다. 덕분에, 로슨은 조용히(?) 한국가스공사 림 근처로 진입했다. DB 국내 선수의 패스를 여러 차례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어떻게든 떼냈다.

이대헌(196cm, F)의 슈팅 시도를 차단한 후, 이대헌의 강한 몸싸움을 유로 스텝과 리버스 레이업으로 극복했다. 그 후에는 왼쪽 엘보우에서 점퍼 성공.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조용하되 폭발적인 화력으로 한국가스공사와 차이를 더 벌렸다. DB와 한국가스공사의 점수는 74-56이었다.

로슨은 4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코트에 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로슨은 결국 23분 42초만 뛰고도 웃었다. 출전 시간 대비 기록 역시 뛰어났다. 로슨의 한국가스공사전 기록은 21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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