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놀리고 있는 청주 옛 국정원 부지..이번엔 복합문화공간 조성 될까

홍우표 2023. 12.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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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2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가 이 번에는 진짜라며 옛 국정원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제법 큰 용역을 발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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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2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소규모 용역이 두,세차례 있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제대로된 방안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 된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 문화예술분야에서 활용하자며 소관업무가 문화예술과로 지정됐습니다. 그 후로 마냥 시간이 흘렀고 민선 6기 이승훈 시장 시절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이 철거됐습니다. 멀쩡한 땅을 놀리기는 그렇고 일단 임시체육시설로 지정해 테니스장이 들어 왔습니다. 그 사이 청주시는 전망탑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겠다며 수백만원짜리 용역을 두,세차례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청주시가 이 번에는 진짜라며 옛 국정원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제법 큰 용역을 발주합니다. 7천만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행정절차를 마쳐 2025년도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착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성일 청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용역내용은 실질적으로 도입시설 종류와, 사업비, 총도입규모 그런 것을 복합적으로 저희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 자문을 받아서 최종적인 용역을 도출할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옛 국정원 부지는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6천여제곱미터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한 규모입니다. 진입로 또한 추가 매입을 통한 변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민자유치가 아닌 세금으로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왕이면 인근 주민을 위한 체육여가공간도 함께 꾸며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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