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21득점 원맨쇼' SK, 소노 제압하고 4연승 질주...공동 3위+창원 LG 2경기차 맹추격 [MD고양]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수원 KT 소닉붐과 승률 0.636으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4연승을 달리며 2위 창원 LG 세이커스와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반면 소노는 시즌 14패째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7위 울산 현대 모비스와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고, 6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안영준이 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선형이 단 23분 26초를 뛰며 17득점 4어시스트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성현이 18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여 이정현의 공백을 실감했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안영준과 최부경의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영준이 2점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최부경과 함께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29-11로 18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SK 안영준이 맹활약을 펼쳤다. 안영준은 3점슛 2개와 2점슛 1개로 8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이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50-26으로 넉넉하게 앞서갔다.
소노는 3쿼터 초반 매섭게 추격에 나섰다. SK가 득점하지 못할 때 소노는 무려 14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10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중반 SK에 실점을 헌납했지만, 소노는 49-64로 득점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소노는 4쿼터에도 꾸준히 SK를 쫓아갔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힘을 냈다. 그러나 소노의 추격은 전반전에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SK가 80-7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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