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닭 3000마리가 '와르르'…운송차 눈길에 미끄러져
김민정 2023. 12. 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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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운송 화물차가 고속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수백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낮 12시30분께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42㎞ 지점 편도 2차로에서 닭 3000여 마리를 실은 8.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닭 운송용 닭장이 도로로 쏟아졌고, 닭 수백 마리가 우리에서 나와 도로 일부를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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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닭 운송 화물차가 고속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수백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낮 12시30분께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42㎞ 지점 편도 2차로에서 닭 3000여 마리를 실은 8.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닭 운송용 닭장이 도로로 쏟아졌고, 닭 수백 마리가 우리에서 나와 도로 일부를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현장에서는 우리를 빠져나간 닭들을 붙잡는 작업이 이어졌고, 반대차선 1차로(목포 방향)에 다른 닭 운송차량을 세워두고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닭 등의 적재물들이 1차로와 2차로를 전부 막으면서 한동안 차량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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