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스라엘도 혀 내둘렀다...비밀 계단으로 20미터 내려가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곳곳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합니다.
[아민 알마스리 / 가자지구 주민 : 갑자기 첫 번째 로켓이 떨어지면서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두 번째 로켓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집안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집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2만 명 이상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8천 명, 여성은 6천 명 이상이며 의료진과 언론인도 4백여 명 포함됐습니다.
부상자는 5만2천여 명, 실종자는 6천70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미국도 이스라엘에 강력하게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 우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과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믿습니다. 이스라엘은 둘 다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한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당장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던 대규모 지휘시설이 가자시티 지하에서 발견됐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401여단 부사령관 : 여기가 터널의 머리 부분이고, 옆에는 벽을 세우고, 위에는 이것들을 세우고, 이 터널은 몇 킬로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나선형 비밀 계단과 지하 20미터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이 터널에는 전기, 배관, 감시 카메라, 거대한 폭발방지 출입문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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