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총선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뉴스리뷰]
[앵커]
총선 참패 위기감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집권 여당을 이끌게 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8일 동안 의원과 원외 인사,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입니다.
정치 신인 한 장관에게 총선 지휘봉을 맡긴 건, 국민의 변화와 쇄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합하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동훈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입니다."
보수 진영 차기 지도자로 꼽히면서도 청년과 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고,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당정 소통의 질을 끌어올릴 인물이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히고 당일 사퇴하며 국민의힘은 성탄 연휴 다음 날 '한동훈 비대위'로 공식 전환합니다.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한동훈 비대위는 출범과 동시에 공천관리위원회 발족 등 총선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한동훈 장관의 등판으로, 이번 총선은 한 장관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여야 차기 주자들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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