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입증할까...'도핑 징계→강제 은퇴 위기' 포그바, 재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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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폴 포그바의 재판이 연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포그바의 반도핑 재판 청문회는 선수측 법무팀이 변호를 준비할 시간을 요청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것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반도핑 검찰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에 대해 최대 4년 출전 금지 징계를 요구했다. 포그바의 항소는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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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폴 포그바의 재판이 연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포그바의 반도핑 재판 청문회는 선수측 법무팀이 변호를 준비할 시간을 요청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시절을 거친 포그바는 2012년 처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17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던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꾸준히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무대까지 경험하며 물 오른 포그바에게 맨유가 다시 기회를 제안했다.
4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특유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맨유의 핵심으로 중원에서 활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여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해가 지날수록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상에도 자주 시달리며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늘어났다.
결국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놓아줬고, 포그바는 지난여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겨울이 되어서야 포그바는 복귀 후 데뷔전을 가졌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몇 번 볼 수 없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포그바는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이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것이다. 당시 포그바는 8월에 열렸던 우디네세와의 홈 개막전이 끝난 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포그바에게 검출된 금지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으로 알려졌다. 일시적으로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남성 호르몬이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시행된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로부터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금지약물 사용을 부인했다.
혐의에 대해 4년 자격 중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은퇴나 다름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반도핑 검찰은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에 대해 최대 4년 출전 금지 징계를 요구했다. 포그바의 항소는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바의 나이는 올해로 31살이다.
포그바는 이제 자신의 무혐의를 밝히고자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청문회는 최초 1월 18일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되었다. 새로운 청문회는 2월 15일 이전에 열리지 않는다. 이는 포그바가 거의 5개월 동안 축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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