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만의 홈 대패, 나폴리는 계속 흔들린다...고개 숙인 감독 "팬들에 사과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를 이끄는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프로시노네전 충격패에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나폴리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프로시노네에 0-4 대패를 당했다.
종료 직전 왈리드 체디라에게 실점하더니 곧바로 압두 하라우이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는 나폴리의 0-4 대패로 마무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를 이끄는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프로시노네전 충격패에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나폴리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프로시노네에 0-4 대패를 당했다. 코파 이탈리아 홈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한 건 1958년 이후 65년 만의 일이었다.
경질된 루디 가르시아 감독 대신 마자리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디 로렌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은 벤치에 앉았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알레산드로 자놀리, 디에고 뎀메, 지안루카 가예타노, 장-리스 카유스테 등이 선발 출전했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 나폴리는 주전 선수들은 내보내기 시작했다. 후반 9분엔 디 로렌초, 로보트카가 들어왔고 이어 흐비차, 오시멘까지 투입됐다. 주전이 들어왔는데 나폴리는 실점을 연이어 허용했다. 후반 20분 엔조 바레네체아에게 실점했고 후반 25분엔 쥐세페 카소가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 왈리드 체디라에게 실점하더니 곧바로 압두 하라우이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는 나폴리의 0-4 대패로 마무리됐다.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에 나폴리 팬들은 비판을 보냈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고개를 숙였다. 로테이션을 활용하긴 했지만 대량 실점을 헌납한 건 주전이 들어온 이후이므로 밸런스를 다잡지 못한 마자리 감독 책임을 묻는 이들도 있었다.
마자리 감독은 경기 후 "주전들은 벤치에서 교체 출전하는 건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웃기게도 우리는 자주 뛰지 않은 선수들을 더 잘 활용했다. 반성해야 하는 점이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끝까지 승리를 위해 뛰었는데 해내지 못했다. 경기를 하는 방식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반성을 하겠다.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고 뒤지고 있더라도 우리는 나폴리다. 이렇게 경기가 끝난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탈락한 나폴리는 리그에서도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 직전 리그 5경기에서 3패를 당한 나폴리는 볼로냐에 밀려 5위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 매우 대조가 돼 나폴리 팬들의 불만은 더해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