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한동훈, 비대위원장 맡은 이유 따로 있다!
- 법무부 장관에서 비대위원장 직행 바람직하지 않아
- '살아있는 권력 수사' 요구 비등해질 시점.. 장관 그만둘 타이밍
- '검사 vs 피의자' 구도.. 野 대표 만나야 하는데 말 안 돼
- 민심→당심→윤심 순이어야.. 한동훈, 할 말 하느냐가 관건
- 與, 비대위 구성부터 젊은 사람들로 새롭게 꾸려야
- 한동훈, 尹 뒤통수치며 차별화? 임기 3년 남아서 불가능할 것
- 한동훈, 尹처럼 사람 잘못 쓰면 어려움 해결 못해
- 이준석·유승민·나경원 끌어안기? 통합 잘 할 인물은 아냐
- 이낙연, 이제 안 나갈 도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
- 총선 양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 20%.. 극히 낮아
- 3당구도 40%, 4당구도 40% 확률.. 아직은 판단 일러 박성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 진행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판, 여권이 총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은 아까 정성호 의원 얘기 들어보니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나름의 승부수를 이재명 대표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여의도 정치인들이 가장 컨설팅 받고 싶어 하시는 분이시죠. 박성민 민기획 대표님과 요동치는 정치권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성민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아직도 민기획이 맞나요?
◎ 박성민 > 민기획은 아니고 그건 90년대 제가 정치 광고할 때 쓴 게 민기획이고 지금은 굳이 얘기하면 민컨설팅 또 정치컨설팅 민 그게 맞는데요. 민기획 그러니까 저도 아주 옛날 생각나네요.
◎ 진행자 > 저도 옛날 생각이.
◎ 박성민 > 90년대.
◎ 진행자 > 90년대에 쓰던.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전 법무부 장관이 됐죠. 등판을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입장에서 그리고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각각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 장관의 입장에서는 이 비대위원장 가는 게 본인의 정치역정에 도움이 되는 판단인가요?
◎ 박성민 > 글쎄 그건 잘 모르겠고 한 장관이 직접 원했는지 원한 건 아닌데 어쩔 수 없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날 연석회의가 있던 날
◎ 진행자 > 당협위원장하고 의원들 연석회의.
◎ 박성민 > 그날 비대위원장 추대가 안 되면 선대위원장도 할 생각이 없고 당에 들어갈 생각도 없다.
◎ 진행자 > 입당도 안 하겠다 그랬어요.
◎ 박성민 > 그런 얘기가 좀 나온 적이 있어요. 본인 입으로 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그날도 연석회의에서도 상당한 정도의 이견을 낸 분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랬죠.
◎ 박성민 > 실제로는 그 다음 날 그래서 루쉰의 그 말씀
◎ 진행자 >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럿이 가면 길이다.
◎ 박성민 > 유명한 말인데 그 얘기를 함으로써 상당히 의지를 보이더라고요. 이대로 됐는데 이 과정을 보면 의총장에서 한번 사실은 그 분위기를 잡으려고 그랬는데 잘 안 돼서 연석회의까지 간 거고 연석회의도 일부 최고위원들이 나와서 8대2이다, 9대1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나중에 이제 보면 한 40%가 반대했다. 물론 한동훈 장관 자체에 대한 비토라기보다는 비대위원장이 맞냐 이제 이런 얘기가 있었다는 거거든요. 지금은 대통령실에서 밀어붙이고 본인도 의지가 상당한 것 같고 최고위원들이 아주 강경하게 분위기를 잡았고 일부 실세 의원들이 사적으로 다 전화를 돌려 설득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열린 두 번의 회의에서 반대가 그 정도가 있었다는 건 사실은 아주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면 비토 분위기가 더 있었다고 봐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등판하는 겁니다. 이거는 한국 정치에서 보면 검찰총장 하던 분이 곧바로 대통령으로 가고 법무부 장관하던 분이 바로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죠. 근데 정상적이지 않고 그런 거는 맞는데, 여권 입장에서는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이 악수가 될지 묘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승부수인 것만은 분명하고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개인에게도 썩 좋은 판단은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들리는데 어떻습니까. 좋은 등판 시점은 아니었다?
◎ 박성민 > 근데 여러 가지 얘기하는 거 보면 또 지금 상황이라는 게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오늘 그런 얘기했죠.
◎ 박성민 > 그런 얘기 한 걸로 보면 상당히 의지가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여기 비대위원장이 됐든 선대위원장이 됐든 정치 입문하는 거 그거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시간에 이 시점에서 법무부 장관은 빠져나와야 되겠다 이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전 정권 또 야당의 대표 수사 이걸로 쭉 온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인데 이제부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요구들이 많아질 겁니다. 그걸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그거는 좀 더 부담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나오려 그러면 지금 자연스럽게 나와야 될 거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고 그 나오는 조건이 예를 들면 대통령의 요구인지는 잘 모르겠고 당의 요구인지도 모르겠고 본인의 의지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비대위원장 피할 도리가 없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그러니까 이것을 위해서 이걸 맡기 위해서 법무부 장관을 그만뒀다기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지금은 법무부 장관은 적어도 그만둬야 될 타이밍 아닌가 그렇게도 보입니다.
◎ 진행자 > 안 그러면 현 정부 현 권력에 대한 수사 압박,
◎ 박성민 > 그건 계속 물어보겠죠. 이제부터는. 어쨌든 그러니까 지금 나와야 될 타이밍.
◎ 진행자 > 법무부 장관에서 나와야 될 타이밍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박성민 > 네,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은 소위 내년 선거가 대체로 정권심판 사실 모든 정부에서 중간선거는 대부분 정권심판 선거가 된단 말이죠. 이 구도를 선거는 구도 인물 이슈라고 했을 때 압도적으로 구도가 선거를 좌지우지하는데 소위 정권심판이라고 하는 구도를 검사 한동훈VS피의자 이재명의 구도로 바꿔보겠다, 바꿀 수 있다라고 하는 기대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구도가 변경이 가능할까요?
◎ 박성민 >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 아닙니까?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격인데 당대표가 검사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도 아닌데 그 당대표가 되는 순간에는 그 야당의 당대표를 만나야죠. 그것도 피의자라고 해서 안 만나겠습니까? 그 구도는 저는 아닐 것 같고 지금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으로 가서는 불리하다는 건 다 아는 거 아닙니까? 적어도 이순신이라고 얘기까지 할 정도로 지금 얘기가 나왔는데, 그건 이순신이다 원균이다라는 얘기는 지나친 표현 같고 당이 위기다, 총선 위기다, 그걸 강조하려고 나온 얘기 같아요. 그건 분명하죠. 위기인지. 위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 위기가 대통령과 대통령실로부터 오는 것 같은데 지금 당의 처방은 당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당대표를 지금 바꾼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러네요.
◎ 박성민 > 그렇게 된 거지만 사람들은 총선이 어려워진 건 대통령 아니냐. 대통령이 대통령 얼굴로 치르고 2년을 했으니까 나에 대한 심판으로 가져간다. 그건 당연한 건데 그럴 거면 적어도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긍정평가가 40%, 부정평가보다 높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한 40% 정도는 돼야 그래야 심판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30% 초중반인 상태니까 이렇게 되면 이게 정권심판론이 인물이나 이슈를 다 누를 거 아닙니까. 물론 여권이니까 장관 출신들 차관 출신도 많은 분들을
◎ 진행자 > 인물을 막 밀어 넣었어요.
◎ 박성민 > 또 룸도 많잖아요. 지난번에 너무 깨졌기 때문에 수도권에 텅텅 비었기 때문에 좋은 분들 넣을 수도 있고 서울 편입 같은 이슈도 들고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런 인물과 이슈가 힘을 발휘하려면 구도가 적어도 짓누르지는 않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 심판론이 짓누르고 있는 상황을 이걸 한동훈 장관이 이 시기에 등판을 해서 이거를 바꿀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주목해볼 건 이거죠. 만일에 대통령실에다가 당이 제대로 얘기를 못하면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 이렇게 했는데 이 상태로 온 것이 강서구청장 17% 패배 아닙니까. 그럼 정상적인 지도부는 민심이 당심이 돼야 되고 당심이 윤심이 돼야 되는 그 얘기를 거꾸로 가야 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역할을 다시 말하면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할 거냐, 이게 관건 아닙니까. 못한다 그러면 심판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심판론을 가속화시킬 것이고 그래도 한동훈 장관이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할 말 할 거다. 그래서 그런 걸 한다면 그래서 이걸 대통령 심판론을 이를테면 586심판론, 야당심판론 2020년이 그런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야당심판론이었죠. 그때.
◎ 박성민 > 조국 사태도 있고 막 그랬지만 그때도 이른바 황교안 대표가 있고 보수 유튜버들을 국회에 난입하도록 문도 열어주고 이러니까 탄핵을 저분들은 부정하는구나 이러니까 야당심판론이 작동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야당심판론으로 가려면 적어도 한동훈 장관한테 기대하는 건 이런 걸 겁니다. 586 민주화 세대를 청산하려면 올드라이트나 뉴라이트로는 안 될 거다. 올드라이트라는 건 지금 윤석열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이라든가 백선엽 장군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내세워서. 근데 그렇게 하는 순간 민주당으로부터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이 이런 얘기가 나올 거고, 뉴라이트라는 건 아니 운동을 했다가 변절하고 배신한 분들 아니냐 이렇게 할 텐데 한동훈 장관처럼 그 다음 세대는 넥스트 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이준석도 그렇고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 진행자 > 넥스트 라이트.
◎ 박성민 > 굳이 그건 맞는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올드라이트도 뉴라이트가 있으니까 넥스트 라이트. 그러면 청산으로 갈 텐데 그렇게 되려면 비대위 구성부터 완전히 새로운 젊은 사람들을 할 수 있느냐, 근데 당을 모르니까 예를 들어 당은 지금까지 했던 윤핵관 누구누구랑 상의를 해라. 또 비대위원들은 청년 비대위원 중에 장 모 김 모가 있으니까 그분들 좀 집어넣어라. 이렇게 되는 순간 완전히 출발부터 잘못되는 걸 거고 아예 새로운 인물로 한다, 젊은 사람들로. 그러면 좀 기대가 있겠죠.
◎ 진행자 > 그럼 그렇게 새로운 인물로 할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은 저는 열려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윤 대통령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아직 임기가 3년 남았거든요. 근데 여기에서 만약 그렇게 해서 내년 총선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 안에서 특히나 윤희숙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소위 아름다운 뒤통수를 쳐가면서 윤석열과 다른 리더십을 만들어준다는 거는 임기가 3년 남았는데 그 앞에서 미래권력이 당을 장악하는 일이 되는 거잖아요.
◎ 박성민 > 그러니까 그게 딜레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게 딜레마죠.
◎ 박성민 >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불가능하다.
◎ 박성민 > 임기 마지막 해에는 마무리 투수가 박근혜 비대위 같으면 마무리 투수가 조기 등판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이거 얘기가 되지만 지금은 선발 투수가 3회에 조기 강판 당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새로운 선발 투수를 집어넣는다는 게 말이 안 될 텐데 지금 그렇게 등장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만일에 진짜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듯이 전두환-노태우 관계도 얘기하고 박근혜-이명박 얘기도 하는데
◎ 진행자 > 아까 윤상현 의원이 전두환 노태우 관계를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성민 > 그건 다 정권 말기에 교체기에 하는 거지 지금은 한참인데 윤핵관이 금방 한핵관 될 겁니다. 근데 그 한핵관 되면 레임덕이 오는 건데.
◎ 진행자 > 윤 입장에서는 레임덕이죠.
◎ 박성민 > 완전히 레임덕이죠. 뉴스메이커가 자기로부터 한동훈으로 이동하는 건데 차기가 일찍 나오는 건데 그걸 허용하겠습니까? 허용하는 순간 저는 허용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허용도 안 하면 그걸 제어하려고 그런다. 그럼 한동훈 효과는 또 없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 딜레마를 어떻게 풀죠?
◎ 박성민 > 그 딜레마를 아예 대통령이 레임덕을 감수하고 해주든가 아니면 그걸 허용하지 않아서 한동훈을 아주 바보 만들든가 아니면 적당한 정도에서 타협책을 찾아내야 될 겁니다. 당장 특검법만 해도
◎ 진행자 > 김건희 특검법
◎ 박성민 > 특검법 당장 처리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특검법을 일각에서는 총선 이후에 수사한다. 저는 그거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권의 한복판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의 길을 열어준다. 저는 그래서 그렇게 전망하는 분들도 있고 또 일부 언론도 그렇게 주문하던데 제 생각에는 그냥 거부권을 행사할 거다. 다만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 그동안 안 했던 것들, 이렇게 그러면 안 하는데 국민들 설득을 못하니까 특별감찰관을 당장 둬야 된다. 또 제2부속실을 둬야 된다. 뭐 이런 것들을 얘기할 수 있겠죠. 그래서 국민들이 봤을 때 대통령 부인이 나는 내조만 조용히 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보는 국민들이 많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민심은 바로잡아달라고 얘기할 거 아닙니까. 그걸 또 바로 잡을 수 있을지 이런 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절묘하게 무슨 해야 되는데 이게 과연 될 거냐,
◎ 진행자 > 그럼 그 정도 정치력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따라붙을 겁니다. 아마 정치 초년생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
◎ 박성민 > 자신감을 갖고 있을 텐데 선대위원장 주장하는 분들은 그걸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경험 없었는데 후보는 할 수 있거든요. 후보는. 선대위원장도 할 수 있어요. 선대위원장도 대부분 다 외부 인사들이 정치전문가가 아니어도 하거든요. 명망가들이.
◎ 진행자 > 가서 이제 손 흔들고 연설하고.
◎ 박성민 >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도 대통령 되고 나서 지금 보면 경험이 없다 보니까 지금 굉장히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 않습니까. 가장 문제 첫 번째 문제는 뭐냐 하면 사람들을 잘못 썼어요. 얼마든지 잘할 수 있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이 잘못된 분들 윤핵관들이죠. 그분들하고 손잡고 오다 보니까 지금 이 지경이 됐는데 한동훈 장관도 마찬가지가 될 수가 있어요. 아무리 본인이 머리가 좋고 똑똑하고 잘해보려고 해도 처음에 어떤 비대위원들 당에 어떤 분들하고 하느냐에 따라서 거기 한 번 딱 사로잡히면 못 나오거든요. 그래서 아마 비대위원장은 노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고 그 다음에 한동훈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자연스럽게 정치권에 들어오는 게 좋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한 2년간 끌고 왔던 분들이 공천에서 불안할 거 아닙니까. 누가 들어오든지 한동훈 장관이 아니고서는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
◎ 진행자 > 윤핵관들이 오히려.
◎ 박성민 > 윤핵관이든 하여튼 그런 분들이 지금
◎ 진행자 > 2년 반 동안 소위 코어에 계셨던 분들이
◎ 박성민 > 여기서 그대로 가자. 사실 민주당도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이재명 대표 체제 그대로 가야 우리가 공천을 받을 수 있다. 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돼야지 우리 공천이 보장된다, 이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하고 같이 비대위를 구성하면 한동훈 장관도 어려워지겠죠.
◎ 진행자 > 보수 일간지나 이런 쪽에서도 한동훈 장관의 말이 너무 아슬아슬하다 너무 공격적이다 이런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근데 말이 공격적인 거를 떠나서 정치인들이 자극적인 언어 종종 쓰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등 야당은 고사하고 말하자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통합 내지는 단결 이런 걸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첫 질문에 또.
◎ 박성민 > 한동훈 장관이 통합을 잘할 분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오히려 선명하게 아까 말했듯 검사VS피의자는 너무 나간 얘기고 다른 걸로 어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이런 걸로 할지 모르겠어요. 근데 지금 당장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해야 될 일이 첫 번째 27일 탈당이 예고되어 있는 이준석 대표하고 적어도 마주 앉을 거냐, 마주 앉으면 잡아두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어디 있든지 간에 앞으로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좀 해보자. 이준석 전 대표도 얘기했으니까 그런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두 번째 당대표 됐으니까 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를 그건 제1야당 대표로 예우를 해야죠. 피의자이기 전에 당대표 아닙니까? 그건 또 만나야죠. 만나야 되는 문제가 있고 그 다음에 대통령실 특검법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야 될 거고, 당은 이번에 대표부터 다 그만뒀는데 대통령실은 그대로 다 있지 않습니까? 김대기 실장부터. 그러니까 거기도 조금 책임을 물어야 된다. 엑스포 참패에 대한 또 이런 거에 대한 거, 그 다음에 공천 문제 아닙니까. 이런 모든 문제가 간단하지는 않은데 통합을 위해서 이분이 온 거는 아니니까 통합보다는 김기현 대표는 아무것도 못해, 연포탕도 못 했고 혁신위에다 전권도 못 줬고, 죽도 밥도 안 되니까 그보다는 나을 겁니다. 이분이 말이 아슬아슬하지만 정치적인 언어를 쓰는데 굉장히 순발력 있고 비유도 잘 들고 해요. 그런 건 장점일 겁니다. 논리적인 분이고 그러니까 기대를 해보는 건데 좀 지켜봐야죠.
◎ 진행자 > 통합을 위해 온 사람은 아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왜 약간 언론에서도 급발진 아니냐 이 시기에 갑자기 신당 창당, 이낙연 전 대표는 왜 이러시는 겁니까?
◎ 박성민 >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당대표를 지낸 분들인데 나가고 싶겠습니까. 이낙연 대표 뿌리부터 민주당인 분이고 이준석 대표도 10년 이력에 써내려간다면 가장 자랑스러운 이력이 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 선거 승리, 이걸 텐데 그걸 버리는 건 그러니까 그분들이 나가겠다고 또 날짜를 바로 나간 게 아니라 한 분은 12월 27일 한 분은 12월 말까지 시간을 계속 주는 게 뭐겠습니까. 안 나갈 명분을 달라는 거였는데 이제 와서 보면 안 나갈 도리가 없게 됐지 않습니까. 김기현 대표가 그만뒀는데 여기도 잡지 못하고 이낙연 대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적어도 통합 비대위 정도를 어저께 김부겸 이재명 회동에서는 조금 선언을 해줬으면 본인이 그러면 안 나갈 생각도 있고 본인이 나가는 거에 대해서는 비판도 있고 나가지 마라 당 만든다는 게 말이 되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럼 그분들은 왜 그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이걸 통합비대위가 아니고서는 막을 수가 없으니까 통합 비대위를 받아주십시오. 이 얘기를 왜 안 하느냐 이런 거죠. 만일에 동력이 지금 비대위원장이 조금 일찍 돼서 국민의힘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하고 마주 앉아서 아주 통 크게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걸 받아들이고 잡아놨다면 그러면 민주당도 그런 압력이 높아졌을 겁니다. 근데 국민의힘도 그런 압력이 외부로부터 민주당 쪽으로 오는 동력이 압력이 약했고 어저께 회동도 그닥이니까 안 나갈 도리가 없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낙연 대표의 입장은 내일 저희들이 인터뷰를 하기로 해서 직접 한번 더 여쭤보도록 하고요. 그러면 내년 선거는 4당 내지는 5당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클까요? 내년 선거구도가 어떻게.
◎ 박성민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선거가 우리나라 4년마다 한 번 한 번은 통합하고 한 분은 분열하고 한 분은 통합하고 한 분은 분열하고 이랬습니다. 이번에 분열하는 시간인데 양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은 저는 아직 극히 낮은 한 20%도 보고요. 2020년하고 2012년이 그랬죠. 그리고 2016년처럼 3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은 전 40%. 양당이 다 쪼개져서 4당 구조, 96년처럼 치러질 가능성은 저는 40% 현재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요.
◎ 진행자 > 2:4:4.
◎ 박성민 > 예, 그러나 나갔다가도 다시 통합할 수 있고 연대할 수 있는 거고. 나간 분들이 독자신당하다가도 또 제3지대로 빅텐트로 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아직은 그 판단은 이른 시간 같습니다.
◎ 진행자 > 하지만 양당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가장 낮게.
◎ 박성민 > 분열, 원심력이 더 많이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회군 가능성을 계속 얘기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 박성민 > 일단 나가는 걸 27일 이전에 그분이 남기는 명분이 없고 나갔다가도 얼마든지 재통합이나 선거연대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것도 지켜보죠. 나갔다고 끝난 건 아니니까.
◎ 진행자 > 지켜봐야 된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박성민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 30% 초반이다. 윤 대통령 잘한다 33%, 잘못하고 있다 59%, 이 얘기는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한 조사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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