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완전한 공격 중단까지 어떠한 인질 협상도 거부"

정윤영 기자 2023. 12. 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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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침략'이 끝날 때까지 포로 교환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거부한다고 하마스 측이 발표했다.

한편 지난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약 240명을 인질로 붙잡았는데, 양측은 가자지구 인질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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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30~40명 협상 원해"
20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 라파의 주택가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12.12.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의 '침략'이 끝날 때까지 포로 교환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거부한다고 하마스 측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완전한 공격 중단을 제외하고는 수감자나 인질 교환 거래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국가적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12 등 현지 방송을 인용,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여성과 노인 등 인질 30~40명을 하마스와의 협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일시 휴전 기간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도주의 구역과 가자지구에 제공할 인도주의 지원 규모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약 240명을 인질로 붙잡았는데, 양측은 가자지구 인질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난 15일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자국민 인질 3명을 하마스 조직원으로 오인 살살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는데, 시위대는 정부 향해 인질 협상을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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