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정성호 "김건희 특검, 명품백 의혹도 인지되면 수사 가능"

MBC라디오 2023. 12.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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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동훈, 법 앞에 예외 없다더니.. 김건희 특검 거래하나
- 김건희 특검, 28일 정상 처리될 것
- 이재명, 이낙연 만날 수 있어.. 연동형 즉답은 어려워
- 이재명 대표직 사퇴? 총선 승리에 도움 안 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하이킥 정상회담] 이어서 야당으로 갑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정성호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앞서 윤상현 의원 말씀 들으셨죠?


☏ 정성호 > 네, 네.


☏ 진행자 > 김건희 특검은 총선 이후로, 야당의원들 수사는 정상적인 순서에 따라 그대로 가는 것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 말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정성호 > 한동훈 법무부 장관답지 않은 것 아닙니까? 그런 식의 한다면 법과 원칙 늘 말씀하셨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특별한 인물 아닙니까? 대통령의 배우자라고 하는 물론 특수한 지위이긴 하지만 법 앞에 평등하고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법 앞에 예외가 없다는 건 늘 한동훈 장관이 입에 달고 사는 얘기예요.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에 통과된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 처리가 돼야 되는 거죠. 그걸 갖다가 지금 와서 총선 뒤에 하자 나중에 하자 또는 다른 거하고 결부시켜서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한동훈 장관답지 않은 얘기라고 보고 있고 만약 그런 식의 정치적 거래를 한다고 하면 사실 야당의원들에 대한 토끼몰이식 수사 그 다음에 별건수사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작년 대선 이후에 계속 이뤄지고 있어요. 그것도 정치적으로 시기를 조절해가면서 영장 청구하고 조사하니 마느니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함께 공정하게 총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뒤로 미뤄야 되겠죠.


☏ 진행자 > 어제도 보니까 민주당 지난 대선 대변인이었던 송평수 변호사 압수수색했더라고요.


☏ 정성호 > 대통령 선거가 작년 3월 9일 날 끝났습니다. 그게 그런데 지금 1년 반 동안 대통령 선거 관련한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고 그게 다 이재명 대표가 연관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의심하고 있는 거예요. 1년 반이나 지났는데 대통령 선거 때 관련된 뉴스에 관련해서 허위보도다. 그게 이재명과 연관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의심하면 수사하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 이후에 하자라고 만약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하면 이거를 받을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 정성호 > 한동훈 법무부 장관답지 않다니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거야말로 뒤로 역제안하는 게 거래하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장동하고 도이치모터스 관련 특검법은 발효된 지가 벌써 언제입니까? 이게 사실은. 패스트트랙 타기 전에 그 전에 충분히 여야가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부여당이 생각이 있었다고 하면 협의했으면 될 거예요. 그런데 지금 와서 그걸 뒤로 미루자? 이거 정말 웃기는 거 아니에요. 이거야말로 정략적인 거죠.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판으로 인해서 이재명VS윤석열이라는 구도가 이재명VS한동훈 즉 검사VS피의자 구도로 변경될 것이다라고 하는 바램을 국민의힘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년 총선 구도의 변경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에서 경쟁한 패배자입니다. 승리한 정권에서 패배한 후보를 갖다가 1년 반 동안 계속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무슨 윤석열VS이재명 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뜻과는 관계없이 수사를 해 왔던 거고요. 지금까지 오히려 국민들이 권력을 위임해 줬는데 윤석열 정부가 무슨 성과를 냈습니까? 단적인 예로 지난 엑스포 실패 사례만 본다고 하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어느 정도 드러났거든요. 그걸 보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 어쨌든 피의자 이재명을 부각해서 국면을 전환하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그걸 평가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 무조건 출발합니까? 다른 전제 없이.


☏ 정성호 > 이미 22일자로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이 되기 때문에 본회의가 열리게 된다고 하면 표결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게 무조건이 아니라 국회법에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회의장님이나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의장님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28일 날.


☏ 정성호 > 이게 지금 이게 지금 갑자기 된 게 아니라 패스트트랙에 올려서 상당한 기간이 이미 지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여당이 어떠한 협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국회에 자동 부의되기 때문에 의장님이 당연히 이건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그 동영상 관련된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에 넣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또 법 조문을 보면 수사 대상이 된 사람의 다른 행위까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열려져 있어서 형식상 조문만 보자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이외에도 명품가방 의혹도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이건 어떤가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과거에 다른 특검법도 마찬가지고 수사의 범위와 대상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해당 사건과 관련돼서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도 수사할 수 있게 되게 법률에 규정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이 수사 과정에서 다른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나 그런 수사를 하겠지만 관련돼서 조사를 하다 보면 이게 인지되면 수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 다음에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체제 하에서 검찰의 대부분의 야당 관련 사건들은 원래 사건보다 곁가지인 별건으로 보고 처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수사하는 게.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충분히 법률상으로도 그렇고 또 국민 정서상으로도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만남이 있었고요. 이낙연 전 대표 이 회동 지켜보겠다면서 인터뷰까지 취소했었습니다만 만남 이후에 회동 실망스럽다 해오던 일을 계속하겠다 이렇게 밝히셨어요. 이낙연 대표의 이러한 반응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점에서 구체적으로 회동이 실망스러웠는지 저는 그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김부겸 두 분 만나서 통합과 혁신, 당의 안정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걸 구체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뭐가 실망스러운지 그런 것들을 좀 지적했으면 좋겠고요. 해오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하시는 게 그러면 신당 창당을 계속하겠다는 뜻인지 당에 대한 비판만 계속하겠다는 건지 좀 애매하고요. 어떻게 보면 당에 그야말로 원로로서 아직까지 당에 계시지 않습니까? 이 당을 위한 좋은 당의 원로로서 좋은 충고를 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제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 만나고 연동형 지켜달라.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대표로서 하실 일이 참 많다 이런 말씀하셨단 말이죠. 요거 이낙연 만나고 연동형 지켜 달라, 이 두 개 요구 이재명 대표, 김 전 총리와의 자리에서 그런 요구를 받으셨는데 이거 어떻게 다 받으실 수 있을까요?


☏ 정성호 > 이재명 대표는 당의 대표 아니겠습니까? 당의 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되고 그런 위치에서 당의 모든 세력들을 통합할 책임과 의무가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는 건 꼭 필요하다고 보고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연동형 관련해서는 어쨌든 선거법 개정 문제이고 여야가 협상할 문제이기 때문에 당의 총의를 갖다 모으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것에 관련해서 당대표가 즉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원칙과 상식 분들은 이재명 대표 물러나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야 된다라고 하는 요구로 모여진 것 같아요. 그리고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라고 했더니 이낙연 전 대표 오늘 아침에 도덕성의 마비 라고 얘기했단 말이죠. 그럼 이 도덕성의 마비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야 된다라고 하는 이유를 거기서 찾는 것 같은데 이러한 이재명 대표 물러나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이 도덕성 마비라는 근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참 답답합니다.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대선에 패배한 이후에 어쨌든 당의 대표로 당의 권리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에 최고위라든가 당의 의원총회라든가 여러 차례의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대선 패배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적인 또는 정치탄압적인 수사다 이렇게 규정을 했습니다. 물론 그에 따라서 일부가 기소되고 아직까지 수사 중인 부분도 있지만 정치보복 정치탄압이기 때문에 끝나봐야 아는 겁니다. 물론 법원의 판결은 존중돼야 되겠지만 아직 어떤 것도 1심 판결이 난 게 없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그걸 갖고서 도덕성의 문제로 삼아서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하는 것은 그건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요. 그건 대표 취임 이후 거의 1년 내내 지금 당대표 사퇴하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민주당의 발전과 또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저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송영길 전 대표 구속 이후 돈봉투 사건 관련해서 후속 수사 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전직 당대표인데 탈당 했으니까 단순한 개인 문제다 이렇게 선긋기가 가능한 문제냐라고 하는 질문을 국민들이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 정성호 > 저는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 터졌을 때 당에서도 사과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또 민주당이 반성해야 될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송영길 대표가 구속되기는 했지만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또 그거에 대한 개선책으로 당도 지금 대의원제도, 대의원 어떤 선거제도라든가 이런 것을 바꾸고 있고요. 다만 지금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저희가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당내 여러 현안에 대해서 오늘 한국일보에서 지적을 했던데 이재명 대표가 너무 부작위 내지는 몸을 사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재명의 구체적 비전과 가치가 드러나고 있지 못하면서 감나무 전술 즉 반윤석열 정서에 너무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정성호 > 저는 언론의 성급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지금 과거보다 과거 4년 전이나 8년 전보다는 총선 시계가 지금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거든요.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과거는 대개 1월 중순부터 총선 국면에 들어갔는데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지금 차분하게 외부 인재 영입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전략공관위도 가동을 시작했고 또 전권을 준 전권을 주려고 하는 공관위도 구성 준비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관위 구성되고 하면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대비한 비전들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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