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R&D 예산 26.5조 원 확정...올해보다 4.6조 원 줄어

정부의 카르텔 언급 이후 대폭 삭감돼 논란이 됐던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26조5천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정부 예산안보다 6,217억 원 늘어난 것이지만, 올해 본예산보다는 14.7%, 4조6천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증액된 예산 대부분은 학생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 현장의 고용 불안 우려를 해소하는 데 투입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4년 정부 R&D 예산이 26조5천억 원, 과기정통부 예산은 18조 5,62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액된 주요 R&D 예산에는 계속과제와 창의연구 등을 포함한 기초연구 사업에 1,528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45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사후연구원 연구사업이 신설됐습니다.

또,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336억 원, 슈퍼컴퓨터와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 연구장비 구축과 운영을 위한 예산도 434억 원 추가됐습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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