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에 판 흔들리나‥미국 대선 3자 대결시 케네디 22%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할 경우 판세가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유권자 1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대선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7%와 46%의 지지도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케네디를 후보군에 추가한 3자 가상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38%와 36%에 그쳤고, 케네디 후보의 지지율은 22%였습니다.

케네디 후보에 대한 지지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75%였으며 민주당 지지자의 57%는 당 예비선거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7%를 차지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 당 예비선거 때까지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응답은 50%로 민주당보다 낮았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529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