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다는 2030 잡기 ‘성공’…사상 첫 매출 3조 돌파 백화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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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넘긴 백화점이 나왔다.
단일 점포 연 3조원 매출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한편 지난해 단일 점포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4위였던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올해 연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지방 최초 '2조 클럽' 달성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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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고객 유치 ‘성과’
내년엔 식품관 늘릴듯
10월 16일자 A17면 보도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의 올해 매출은 이달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3조원을 돌파했다. 강남점은 지난 2000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당시 기준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넘었다. 2019년엔 국내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4년 만에 다시 3조원의 벽을 뛰어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매출 3조원은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1초에 23만원씩 판매해야 가능하다. 강남점의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은 1억800만원에 달한다. 단일 점포 연 3조원 매출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다.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 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 1600억원) 등 세계적으로 소수 점포만 3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고 매출을 달성한 데는 VIP 고객의 힘이 컸다. 올해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했다.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끼고 있다는 점도 VIP 확보에 한몫한다. 서초 반포 · 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는 35.7% 성장했다.
특히 2030 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끌어 들인 게 올해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 올해 강남점을 찾은 고객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에 달했다. 특히 20대가 10%를 차지했다.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대~30대였던 셈이다.
강남점은 내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15년 만에 새단장을 진행 중인 강남점 식품관은 내년에 1만9800㎡ 규모로 모습을 드러낸다. 인기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 3호점도 이곳에 입점한다.
한편 지난해 단일 점포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4위였던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올해 연매출 2조원을 넘기면서 지방 최초 ‘2조 클럽’ 달성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8449억원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로써 올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국내 5대 주요 백화점 70개 점포 가운데 올해 매출 2조 원을 넘긴 곳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으로 4곳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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