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리턴' 이뤄질까...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부른다

최병진 기자 2023. 12.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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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엘 바란(30·맨유) 재영입을 추진한다.

바란은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며 월드클래스에 등극했다. 2011-12시즌부터 무려 10시즌을 보냈고 수비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바란은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바란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들었던 레알을 떠났다. 새로운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는 바란에 접촉했고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10억원)를 투자했다.

바란은 역시 바란이었다. 맨유 첫 시즌부터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바란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맨유 수비는 극과 극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전해지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계속 전해진 가운데 바란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바란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해리 매과이어의 부상으로 인한 기회였다. 바란은 리버풀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바란은 맨유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나 맨유는 이적료 확보를 위해 바란을 향한 오퍼를 듣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의 바란 재영입 가능성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레알이 바란의 충격적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십자인대 부상’ 악몽을 겪고 있다. 티보 쿠르트와, 에데르 밀리탕에 이어 최근에는 다비드 알라바까지 똑같은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특히 주전 수비수 2명이 이탈하면서 수비에 공백이 생겼다.

레알은 바란 재영입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독일 ‘빌트’는 “바란은 레알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라며 강력한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사진 =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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