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안팎 폭설 쏟아진 전북…울릉도에선 바닷물로 제설
말 그대로 최강 한파가 덮친 오늘(21일) 서쪽엔 눈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40센티미터 넘게 쏟아진 지역도 있었는데 바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전북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정진명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정 기자 머리에도 눈이 하얗게 쌓여있는데요. 오늘도 많이 오고 있군요?
[기자]
저는 지금 전북 고창에 나와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고창에는 지금도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제 옆으로 도로가 있는데, 낮 동안 제설작업을 했지만 다시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녹지 않은 눈 위로 다시 눈이 쌓이면서 제대로 걷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창에는 지금까지 20cm 넘는 눈이 내렸고요.
전북 군산 말도에는 40cm 넘게 쏟아졌습니다.
[앵커]
눈 치우는데 애를 먹었을 것 같은데, 제설 작업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까?
[기자]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역은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루종일 제설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시민들은 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는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고요.
지자체는 중장비와 대형 제설차를 동원해 도로 곳곳의 눈을 치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울릉도는 이틀사이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에서는 제설 작업에 바닷물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주수창/경북 울릉군 : 지금부터 이제 오기 시작하는데 울릉도는 해마다 많이 옵니다.]
[앵커]
지금까지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내일 더 온다고요?
[기자]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50cm 넘는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도 많게는 2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제주와 서해안, 영남 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이 쌓이면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고 빙판길 사고도 조심해야겠습니다.
[화면제공 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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