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동훈 비대위, 이준석·유승민 등 끌어안아야…비명세력도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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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전망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은 이 전 대표나 유 전 의원과 구원이 없다, 과거에 악연이 전혀 없다"면서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고 대화를 해서 이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 수 있는 조건을 내건다면 당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고 훨씬 더 넓은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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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전망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는 최대한 우리 편을 많이 늘리고 끌어안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 장관은 이 전 대표나 유 전 의원과 구원이 없다, 과거에 악연이 전혀 없다"면서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고 대화를 해서 이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 수 있는 조건을 내건다면 당을 원점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고 훨씬 더 넓은 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 세력과도 대화하고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정치적 길을 가면 좋겠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는 "한 장관 본인이 굳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길을 가겠다고 선택한 것"이라며 "(한 장관을) 추인해 줄 수밖에 없다. 다른 세컨드 초이스는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장관이 대통령한테 편하게 쓴소리할 수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며 "쓴소리가 통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쓴소리가 통하지 않고 당정 간의 싸움으로 비화되는 것도 위기"라고 짚었다.
아울러 "당 지도부도 전부 70년대 이하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한 장관이 당내 정치적 세대교체에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등 처리가 예정된 것에는 "원내대표 소관 사항이고 한 장관은 일선에서 빠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며 "총선 후에 특검을 하자는 논쟁을 하면 민주당 프레임에 빠져든다. 찬성해서도 안 되고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지지 여론이 높은 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 때문"이라며 "대통령 선거 때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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