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與 총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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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수락 후 법무장관직 사퇴- 국힘 구원투수로 정치권 등판- 내주 추인 거쳐 비대위 출범'정치인 한동훈'의 등판이 현실화됐다.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로 불려온 한동훈 법무장관이 여당의 비상 사령탑을 맡아 111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출범은 윤석열 대통령 직할체제 구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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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한동훈’의 등판이 현실화됐다.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로 불려온 한동훈 법무장관이 여당의 비상 사령탑을 맡아 111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어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결속력을 끌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진 정치인들 사이에선 한 장관이 정치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새어나온다.
당의 제안을 수락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이임식을 열고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한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 소집을 의결했고, 오는 26일 전국위 추인을 거치면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윤 대표 대행은 “생각하는 일정은 연내에 비대위 출범이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총선 준비가 가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다.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출범은 윤석열 대통령 직할체제 구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내년 4·10 총선에서 노골적인 윤심 공천이 있을 것이란 전망과 총선 승리를 위한 한가지 목표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과 장관직 사퇴에 “무책임의 극치” “검찰 정권의 완성”이라며 맹비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통상 대통령이 먼저 후임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 뒤 이임하는 것이 수순”이라며 “이런 절차들을 모두 무시하고 사임하겠다니 법무행정의 공백은 하등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당 안팎에선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차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정보가 돌기도 했는데 윤 대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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