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막는다'…수원지역 소방서·응급의료기관 업무 협약

김은진 기자 2023. 12.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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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는 21일 아주대학교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 등 7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체계 개선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수원남부소방서 제공

 

수원지역 소방서가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 등 7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체계 개선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가 치료받을 응급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헤매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심정지 환자 근거리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우선 이송, 심정지 외 중증응급 환자 지역 내 치료 가능한 병원 우선 수용, 비응급(경증) 환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우선 이송 및 수용 등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돼 구급차 내에서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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