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신년인사회 첫 참석…양자회담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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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내달 신년 인사회에서 만나면 지난 10월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두 달여 만에 재회하게 된다.
내달 신년 인사회에서도 사전 환담처럼 5부 요인, 여야 지도부 등 참석자가 많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 많은 얘기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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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초 두 달여 만에 재회
- 빡빡한 행사 탓 대화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서 만난다.
강선우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년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초청장이 왔고, (이 대표가) 보고를 받자마자 수락했다”며 “신년회가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이후 별도 공지를 통해 신년회 초청장을 발송한 곳이 대통령실이 아니라 행정안전부라고 정정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내달 신년 인사회에서 만나면 지난 10월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두 달여 만에 재회하게 된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 자리에서 짧게 만났다.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소통하는 자리라서 환담에 관심이 쏠렸으나 두 사람은 특별한 얘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신년 인사회에서도 사전 환담처럼 5부 요인, 여야 지도부 등 참석자가 많아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 많은 얘기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그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당시와 올해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거듭 영수 회담을 제안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또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올해 초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불참했다. 당시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신년 인사회에 초청한다는 메일이 대표 메일로 접수됐고,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기 불가능하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도 양자 간 회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따로 자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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