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내년 예산 1조7234억…한부모 가족 지원하고 저출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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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내년 예산이 올해(1조5678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1조72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자녀 양육 지원 예산은 5356억원으로 올해보다 397억원 늘었다.
다문화 가족 자녀의 성장과 결혼 이민자의 취업 지원에는 올해보다 278억원 증액한 485억원이 편성됐다.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등 예산은 올해보다 1132억원 증가한 46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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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내년 예산이 올해(1조5678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1조72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부모·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는 게 여가부 설명이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자녀 양육 지원 예산은 5356억원으로 올해보다 397억원 늘었다. 한부모 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0%에서 63% 이하로 확대된다. 만 18세 이상 자녀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면 아동 양육비를 지원한다. 아동 양육비 지원 단가는 월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
다문화 가족 자녀의 성장과 결혼 이민자의 취업 지원에는 올해보다 278억원 증액한 485억원이 편성됐다. 취학 전부터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정서 및 진로 상담소를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한다. 저소득 다문화 가족 자녀에게는 교육 활동비를 신규로 지원한다.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등 예산은 올해보다 1132억원 증가한 4678억원이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중위 소득 150% 이하 가구에 대해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두 자녀 이상 가구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한다. 아이 돌봄 지원 가구는 8만5000가구에서 11만가구로 확대된다. 돌봄 수당은 9630원에서 1만110원으로 5% 인상한다.
이 밖에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교제 폭력 등 피해자 대상 맞춤형 지원, 장애 아동과 청소년 특화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이 반영돼 정부안보다 82억원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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